가족 관객 잡아라…코믹·가족영화 봇물

<앵커 멘트>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관객을 겨냥한 유쾌한 영화들이 극장가를 가득 메웠습니다.

코믹 수사극과 할리우드 영웅,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데요.

이번주 새로 개봉하는 영화들, 만나보시죠.

<리포트>

과잉 수사로 옷을 벗고 낙향한 전직 형사 대호,

서울서 내려온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해 뒤를 쫓아보지만, 번번이 증거 잡기에 실패합니다.

애향심과 정의심 가득한 자칭 보안관이 펼치는 유쾌한 코믹극입니다.

<인터뷰> 조진웅(배우) : "굉장히 서민적이고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아저씨들 이야기라서, 편안하고 동료들과 즐기면서 작업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죠."

우주 최고의 해결사로 등극한 은하계 영웅들이 한층 강력해진 악당들과 맞섭니다.

지구를 넘어 은하계로 무대를 넓힌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시리즈로, 3년 만에 나온 속편입니다.

일곱살 꼬마 팀 앞에 7개월 짜리 아기 동생이 나타납니다.

빗어넘긴 머리에, 정장을 빼입고 나타난 동생의 정체는, 미션을 수행 중인 베이비 주식회사의 보스.

비밀 임무를 성공시키려는 아기 형제의 고군분투를 그린 미국 드림웍스사의 신작입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소녀를 외면한 뒤 죄책감에 시달리는 의사 제니는, 이름 없이 죽은 흑인소녀의 정체를 직접 찾아나섭니다.

벨기에 출신 거장 감독 다르덴 형제의 신작으로, 불합리한 제도 속에서 소외된 이들을 조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