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 법칙 깬 스타들

입력 2017.05.05 (08:28) 수정 2017.05.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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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 다들 한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그만큼 더 기억에 남고 애틋한 첫사랑!

그 첫사랑과 결혼까지 한 스타들이 있습니다.

어떤 스타들인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한가인(서연 역) : "나는 네가... 네가 내 첫사랑이었으니까!"

하는 건 쉬워도 이뤄지는 건 어렵다는 첫사랑.

만고불변에 가까운 이 법칙을 깨고, 첫사랑과 결혼한 스타들이 있습니다!

<녹취> 차태현 : "마누라가 되게 보고 싶으면 취한 거지?"

평소 애처가로 소문난 차태현 씨!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고 있는 차태현 씨의 아내는 차태현 씨의 고등학교 친구였는데요~

<녹취> 차태현 : "방송반이라는 걸 시험 보러 갔는데 (그곳에서) 와이프를 처음으로 봤죠. 근데 그 슬램덩크라는 만화 보면 강백호 시야라는 게 있어요. 소연이만 딱 보이면서 나머지는 안 보이는. 딱 그랬었어요."

만화처럼 첫 눈에 반한 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에 골인하기 까지 몇 차례 이별의 아픔도 있었다는데요.

<녹취> 차태현 : "제가 먼저 그만두자고 한 적은 없습니다. 얘는 고등학교 때부터 그랬어. 전날 이렇게 재밌게 통화하다가 다음날 학교 갔는데 편지가 딱 하나 와 있어. 헤어지재. 왜 그래? 왜 그래? 왜 그래? 촬영장에서 촬영 스톱하고 비행기로 날아가서 제주도 간 적도 있어요."

연인의 마음을 잡기 위해, 만사 제쳐두고 그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 차태현 씨.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겠죠?

이제는 세 아이의 아빠 역할도 멋지게 해내며 국민 사랑꾼으로 등극했습니다~

초등학교 짝꿍과 평생 짝꿍이 된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배우 오정세 씨!

<녹취> 신봉선 : "(아내가) 첫사랑이신 거예요?"

<녹취> 오정세 : "네."

<녹취> 박미선 : "몇 살 때 만난 사인데 10몇 년을 만나요?"

<녹취> 오정세 : "6학년 때 짝꿍."

<녹취> 유재석 : "초등학교 6학년 때 짝꿍이에요?"

<녹취> 신봉선 : "그때 사귀어서 이제 결혼할 때까지 계속 쭉 사귀신 거예요?"

<녹취> 오정세 : "네."

오랜 시간 함께한 비결! 동갑인 아내에게 존댓말을 할 정도로 예의를 깍듯이 지킨다고 합니다.

<녹취> 유재석 : "아직도 존댓말 하세요?"

<녹취> 오정세 : "네. 존댓말을."

<녹취> 유재석 : "예전에 존댓말 한다고... "

<녹취> 오정세 : "네. 존댓말이랑 반말이랑 저희는 섞어 써요."

<녹취> 유재석 : "싸우고 그럴 때는 뭐..."

<녹취> 오정세 : "이거 드세요. 먹여주세요. XX한다."

이런 터프한 아내라면 일상도 흥미진진하겠네요.

그런가하면, 개그계에도 첫사랑에 성공한 스타가 있습니다.

18살에 만난 첫사랑과 결혼한 개그맨 홍인규 씨!

지난해, 셋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열어 화제를 모았는데요.

홍인규 씨를 직접 만났습니다.

<녹취> 홍인규 : "안녕하세요. KBS 연예수첩 여러분. 개그맨 홍인규입니다.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월미도의 놀이공원에서 아내와 처음 만났다는 홍인규 씨! 당시엔 고백 한 번 못하고 헤어졌는데요.

아니, 왜 그러셨어요?

<녹취> 홍인규 : "저를 좋아했던 여자의 친구가 지금의 와이프(아내)예요. 그때는 속마음을 표현 못하고 2년 후에... 제가 극장에서 알바를 했었어요. 그런데 (아내가) 영화 보러 온 거예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만나게 됐죠."

운명적인 재회 후, 8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 홍인규 씨!

긴 시간 연애가 결혼 생활에 힘이 됐다는데요.

<녹취> 홍인규 : "오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다보니까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많이많이 되고요. 장인·장모님이 많이많이 사랑해주시죠. 왜냐하면 어릴 적부터 같이 봐왔기 때문에..."

그리고 또 한 명의 스타, 이훈 씨!

<녹취> 이훈 : "중학교 1학년 때 입학하면 중3 선배라고 하더니 (지금의) 애 엄마가 이렇게 올라와서 교가를 불러주더라고요. 지금으로 따지면 드라마 보면 이동차 쫙 깔리고 위에 막 색종이 쫙 떨어지고 그랬죠."

중학교 입학식 날, 교가 부르던 선배에게 한눈에 반한 건데요.

이후, 대학생이 되어 우연히 재회한 뒤 교제를 시작했지만, 결혼 전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야 했습니다.

결혼 허락은 어떻게 받게 된 건가요?

<녹취> 이훈 : "헤어진 여자 친구가 꿈에 제 2층 창문에 앉아서 자꾸 절 깨우는 거예요. 그래서 잠을 자다가 너무 기분이 안 좋아서 깼어요, 꿈을. 그래서 2층 창문을 이렇게 쳐다봤는데 도둑인 거예요."

지금의 아내가 꿈에 나온 덕분에 도둑을 잡은 이훈 씨!

이 이야기를 들은 이훈 씨 부모님~ 결국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운명 같은 사랑이라고 불릴 만 한 거겠죠?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결혼이라는 인생 2막을 함께 하게 된 스타들!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만큼,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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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 법칙 깬 스타들
    • 입력 2017-05-05 08:30:55
    • 수정2017-05-05 09:09:3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 다들 한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그만큼 더 기억에 남고 애틋한 첫사랑!

그 첫사랑과 결혼까지 한 스타들이 있습니다.

어떤 스타들인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한가인(서연 역) : "나는 네가... 네가 내 첫사랑이었으니까!"

하는 건 쉬워도 이뤄지는 건 어렵다는 첫사랑.

만고불변에 가까운 이 법칙을 깨고, 첫사랑과 결혼한 스타들이 있습니다!

<녹취> 차태현 : "마누라가 되게 보고 싶으면 취한 거지?"

평소 애처가로 소문난 차태현 씨!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고 있는 차태현 씨의 아내는 차태현 씨의 고등학교 친구였는데요~

<녹취> 차태현 : "방송반이라는 걸 시험 보러 갔는데 (그곳에서) 와이프를 처음으로 봤죠. 근데 그 슬램덩크라는 만화 보면 강백호 시야라는 게 있어요. 소연이만 딱 보이면서 나머지는 안 보이는. 딱 그랬었어요."

만화처럼 첫 눈에 반한 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에 골인하기 까지 몇 차례 이별의 아픔도 있었다는데요.

<녹취> 차태현 : "제가 먼저 그만두자고 한 적은 없습니다. 얘는 고등학교 때부터 그랬어. 전날 이렇게 재밌게 통화하다가 다음날 학교 갔는데 편지가 딱 하나 와 있어. 헤어지재. 왜 그래? 왜 그래? 왜 그래? 촬영장에서 촬영 스톱하고 비행기로 날아가서 제주도 간 적도 있어요."

연인의 마음을 잡기 위해, 만사 제쳐두고 그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 차태현 씨.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겠죠?

이제는 세 아이의 아빠 역할도 멋지게 해내며 국민 사랑꾼으로 등극했습니다~

초등학교 짝꿍과 평생 짝꿍이 된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배우 오정세 씨!

<녹취> 신봉선 : "(아내가) 첫사랑이신 거예요?"

<녹취> 오정세 : "네."

<녹취> 박미선 : "몇 살 때 만난 사인데 10몇 년을 만나요?"

<녹취> 오정세 : "6학년 때 짝꿍."

<녹취> 유재석 : "초등학교 6학년 때 짝꿍이에요?"

<녹취> 신봉선 : "그때 사귀어서 이제 결혼할 때까지 계속 쭉 사귀신 거예요?"

<녹취> 오정세 : "네."

오랜 시간 함께한 비결! 동갑인 아내에게 존댓말을 할 정도로 예의를 깍듯이 지킨다고 합니다.

<녹취> 유재석 : "아직도 존댓말 하세요?"

<녹취> 오정세 : "네. 존댓말을."

<녹취> 유재석 : "예전에 존댓말 한다고... "

<녹취> 오정세 : "네. 존댓말이랑 반말이랑 저희는 섞어 써요."

<녹취> 유재석 : "싸우고 그럴 때는 뭐..."

<녹취> 오정세 : "이거 드세요. 먹여주세요. XX한다."

이런 터프한 아내라면 일상도 흥미진진하겠네요.

그런가하면, 개그계에도 첫사랑에 성공한 스타가 있습니다.

18살에 만난 첫사랑과 결혼한 개그맨 홍인규 씨!

지난해, 셋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열어 화제를 모았는데요.

홍인규 씨를 직접 만났습니다.

<녹취> 홍인규 : "안녕하세요. KBS 연예수첩 여러분. 개그맨 홍인규입니다.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월미도의 놀이공원에서 아내와 처음 만났다는 홍인규 씨! 당시엔 고백 한 번 못하고 헤어졌는데요.

아니, 왜 그러셨어요?

<녹취> 홍인규 : "저를 좋아했던 여자의 친구가 지금의 와이프(아내)예요. 그때는 속마음을 표현 못하고 2년 후에... 제가 극장에서 알바를 했었어요. 그런데 (아내가) 영화 보러 온 거예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만나게 됐죠."

운명적인 재회 후, 8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 홍인규 씨!

긴 시간 연애가 결혼 생활에 힘이 됐다는데요.

<녹취> 홍인규 : "오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다보니까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많이많이 되고요. 장인·장모님이 많이많이 사랑해주시죠. 왜냐하면 어릴 적부터 같이 봐왔기 때문에..."

그리고 또 한 명의 스타, 이훈 씨!

<녹취> 이훈 : "중학교 1학년 때 입학하면 중3 선배라고 하더니 (지금의) 애 엄마가 이렇게 올라와서 교가를 불러주더라고요. 지금으로 따지면 드라마 보면 이동차 쫙 깔리고 위에 막 색종이 쫙 떨어지고 그랬죠."

중학교 입학식 날, 교가 부르던 선배에게 한눈에 반한 건데요.

이후, 대학생이 되어 우연히 재회한 뒤 교제를 시작했지만, 결혼 전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야 했습니다.

결혼 허락은 어떻게 받게 된 건가요?

<녹취> 이훈 : "헤어진 여자 친구가 꿈에 제 2층 창문에 앉아서 자꾸 절 깨우는 거예요. 그래서 잠을 자다가 너무 기분이 안 좋아서 깼어요, 꿈을. 그래서 2층 창문을 이렇게 쳐다봤는데 도둑인 거예요."

지금의 아내가 꿈에 나온 덕분에 도둑을 잡은 이훈 씨!

이 이야기를 들은 이훈 씨 부모님~ 결국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운명 같은 사랑이라고 불릴 만 한 거겠죠?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결혼이라는 인생 2막을 함께 하게 된 스타들!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만큼,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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