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수익금 무료 어린이병원 ‘기부’

입력 2017.05.06 (07:29) 수정 2017.05.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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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놀이공원이 붐볐는데요.

중미 코스타리카에서는 놀이공원 수익금 대부분을 무료 어린이병원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건강한 어린이가 아픈 어린이를 돕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하나뿐인 놀이공원입니다.

신나게 놀이기구를 타고 흠뻑 물벼락을 맞은 어린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안드레스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는 부메랑 이에요. 너무 재미있어요."

1981년 문을 연 이 놀이공원은 코스타리카 국민들의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민간기업이 운영하지만, 수익금 대부분을 어린이병원에 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세르모네(산호세 시민) : "어린이병원은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도 갈 수 있고, 우리나라 모든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건강한 어린이들이 놀이공원에서 쓴 돈을 아픈 어린이들을 치료해 주는 데 쓰자는 취지입니다.

코스타리카뿐 아니라 전 세계 어린이들이 모두 무료입니다.

이 때문에 어린이병원 환자 가운데 5%는 파나마와 니카라과 등 이웃 나라에서 찾아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롤린(어린이병원 원장) : "건강은 모두에게 가장 중요하지만, 특히 어린이 건강이 중요합니다. 어린이는 어떤 나라라도 가장 큰 자산이니까요."

병원 복도에 있는 그림도 어린이들이 친구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그린 그림들입니다.

코스타리카의 어린이병원과 놀이공원은 건강한 어린이가 아픈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호세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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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공원 수익금 무료 어린이병원 ‘기부’
    • 입력 2017-05-06 07:39:06
    • 수정2017-05-06 0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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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놀이공원이 붐볐는데요.

중미 코스타리카에서는 놀이공원 수익금 대부분을 무료 어린이병원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건강한 어린이가 아픈 어린이를 돕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하나뿐인 놀이공원입니다.

신나게 놀이기구를 타고 흠뻑 물벼락을 맞은 어린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안드레스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는 부메랑 이에요. 너무 재미있어요."

1981년 문을 연 이 놀이공원은 코스타리카 국민들의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민간기업이 운영하지만, 수익금 대부분을 어린이병원에 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세르모네(산호세 시민) : "어린이병원은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도 갈 수 있고, 우리나라 모든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건강한 어린이들이 놀이공원에서 쓴 돈을 아픈 어린이들을 치료해 주는 데 쓰자는 취지입니다.

코스타리카뿐 아니라 전 세계 어린이들이 모두 무료입니다.

이 때문에 어린이병원 환자 가운데 5%는 파나마와 니카라과 등 이웃 나라에서 찾아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롤린(어린이병원 원장) : "건강은 모두에게 가장 중요하지만, 특히 어린이 건강이 중요합니다. 어린이는 어떤 나라라도 가장 큰 자산이니까요."

병원 복도에 있는 그림도 어린이들이 친구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그린 그림들입니다.

코스타리카의 어린이병원과 놀이공원은 건강한 어린이가 아픈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호세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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