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계절…화재·가스 중독 주의해야

입력 2017.05.07 (07:02) 수정 2017.05.0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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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요즘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산과 들에서 캠핑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캠핑장에서 자칫 방심하면 불이나 나거나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할지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텐트 안에서 빛이 번쩍하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텐트는 삽시간에 타버렸고 일가족 5명이 숨졌습니다.

화재를 가정한 훈련 상황.

라면을 끓이기 위해 가스버너에 불을 켰는데, 잠시 방심한 순간 불이 이불에 옮겨 붙습니다.

이처럼 캠핑장에서의 화재 대부분은 조리하거나 난방을 위해 텐트 안에서 불을 사용하다 발생합니다.

만약 불이 났다면 빨리 텐트를 벗어나 불길이 번지는 반대편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가스 중독도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달 한 야영장 텐트에서 잠을 자던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남편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5년간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질식사고였습니다.

<인터뷰> 위중완(덕유산국립공원 탐방지원과장) : "지금도 야영장에는 밤에 날씨가 춥습니다. (텐트 안에서) 화로나 이런 것을 이용해서 난방하시는데 질식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캠핑장 사고를 막기 위해선 가급적 불에 잘 안 타는 방염텐트를 쓰고, 새벽에 춥다고 해서 텐트 안에 가스난로나 화로를 들여놔선 안됩니다.

또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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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핑의 계절…화재·가스 중독 주의해야
    • 입력 2017-05-07 07:01:39
    • 수정2017-05-07 07:15:51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요즘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산과 들에서 캠핑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캠핑장에서 자칫 방심하면 불이나 나거나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할지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텐트 안에서 빛이 번쩍하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텐트는 삽시간에 타버렸고 일가족 5명이 숨졌습니다.

화재를 가정한 훈련 상황.

라면을 끓이기 위해 가스버너에 불을 켰는데, 잠시 방심한 순간 불이 이불에 옮겨 붙습니다.

이처럼 캠핑장에서의 화재 대부분은 조리하거나 난방을 위해 텐트 안에서 불을 사용하다 발생합니다.

만약 불이 났다면 빨리 텐트를 벗어나 불길이 번지는 반대편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가스 중독도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달 한 야영장 텐트에서 잠을 자던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남편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5년간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질식사고였습니다.

<인터뷰> 위중완(덕유산국립공원 탐방지원과장) : "지금도 야영장에는 밤에 날씨가 춥습니다. (텐트 안에서) 화로나 이런 것을 이용해서 난방하시는데 질식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캠핑장 사고를 막기 위해선 가급적 불에 잘 안 타는 방염텐트를 쓰고, 새벽에 춥다고 해서 텐트 안에 가스난로나 화로를 들여놔선 안됩니다.

또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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