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미군 ‘폭탄의 어머니’란 명칭에 수치심”
입력 2017.05.07 (08:48)
수정 2017.05.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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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군이 최근 사용한 초강력 재래식 무기의 별칭 '폭탄의 어머니'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교황은 6일(한국시간) 학생들을 청중으로 한 강연에서 "그 이름을 들었을 때 수치심을 느꼈다"며 "어머니는 생명을 주지만 그것은 죽음을 준다"고 말했다.
교황은 "우리는 그런 걸 어머니라고 부르고 있다"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언급한 폭탄은 미군이 개발한 소형 핵무기급 폭탄이다.
정식 명칭은 'GBU-43/B 공중폭발 초대형폭탄'(MOAB·Massive Ordnance Air Blast Bomb)이지만 '모든 폭탄의 어머니'(Mother of All Bombs)로 자주 불렸다.
미군은 지난달 13일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소탕한다며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에 이 폭탄을 사용해 표적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미국 정부는 브리핑 때 '모든 폭탄의 어머니'라는 말을 사용했고 그에 따라 언론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별칭을 함께 적어왔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교황은 6일(한국시간) 학생들을 청중으로 한 강연에서 "그 이름을 들었을 때 수치심을 느꼈다"며 "어머니는 생명을 주지만 그것은 죽음을 준다"고 말했다.
교황은 "우리는 그런 걸 어머니라고 부르고 있다"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언급한 폭탄은 미군이 개발한 소형 핵무기급 폭탄이다.
정식 명칭은 'GBU-43/B 공중폭발 초대형폭탄'(MOAB·Massive Ordnance Air Blast Bomb)이지만 '모든 폭탄의 어머니'(Mother of All Bombs)로 자주 불렸다.
미군은 지난달 13일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소탕한다며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에 이 폭탄을 사용해 표적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미국 정부는 브리핑 때 '모든 폭탄의 어머니'라는 말을 사용했고 그에 따라 언론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별칭을 함께 적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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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미군 ‘폭탄의 어머니’란 명칭에 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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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07 08:48:51
- 수정2017-05-07 08:49:08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군이 최근 사용한 초강력 재래식 무기의 별칭 '폭탄의 어머니'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교황은 6일(한국시간) 학생들을 청중으로 한 강연에서 "그 이름을 들었을 때 수치심을 느꼈다"며 "어머니는 생명을 주지만 그것은 죽음을 준다"고 말했다.
교황은 "우리는 그런 걸 어머니라고 부르고 있다"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언급한 폭탄은 미군이 개발한 소형 핵무기급 폭탄이다.
정식 명칭은 'GBU-43/B 공중폭발 초대형폭탄'(MOAB·Massive Ordnance Air Blast Bomb)이지만 '모든 폭탄의 어머니'(Mother of All Bombs)로 자주 불렸다.
미군은 지난달 13일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소탕한다며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에 이 폭탄을 사용해 표적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미국 정부는 브리핑 때 '모든 폭탄의 어머니'라는 말을 사용했고 그에 따라 언론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별칭을 함께 적어왔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교황은 6일(한국시간) 학생들을 청중으로 한 강연에서 "그 이름을 들었을 때 수치심을 느꼈다"며 "어머니는 생명을 주지만 그것은 죽음을 준다"고 말했다.
교황은 "우리는 그런 걸 어머니라고 부르고 있다"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언급한 폭탄은 미군이 개발한 소형 핵무기급 폭탄이다.
정식 명칭은 'GBU-43/B 공중폭발 초대형폭탄'(MOAB·Massive Ordnance Air Blast Bomb)이지만 '모든 폭탄의 어머니'(Mother of All Bombs)로 자주 불렸다.
미군은 지난달 13일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소탕한다며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에 이 폭탄을 사용해 표적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미국 정부는 브리핑 때 '모든 폭탄의 어머니'라는 말을 사용했고 그에 따라 언론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별칭을 함께 적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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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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