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단호히 대응해야”
입력 2017.05.07 (10:14)
수정 2017.05.07 (10: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를 우려하면서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막한 제50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아시아 국가들이 성장의 회복세를 지속하려면 단기적 하방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며 "당면과제는 경제통합 흐름에 대한 반발과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포함한 선진경제권의 정치적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문제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움직임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자유무역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경제통합과 자유무역의 혜택이 경제 전반에 공유될 수 있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한국과 중국, 일본은 지난 5일 유 부총리가 주재한 '제17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흐름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우려와 반발이 점점 강해지는 분위기다.
유 부총리는 ADB 연차총회 연설에서 한국경제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 견해를 드러냈다. 유 부총리는 "아시아는 앞으로 2년간 5%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감으로써 세계 경제의 성장을 지속해서 견인할 것"이라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 수출을 중심으로 실물부문 회복 조짐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예상보다 경기회복세가 빠르다"고 밝힌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읽힌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아시아 경제의 새로운 도전 요인으로 소득 불평등과 생산성 정체를 꼽고 ADB의 새로운 역할 정립과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개발도상국들이 조세 및 재정 개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ADB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ADB가 효율성 제고를 위한 내부적인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부총리는 같은 날 나카오 다케히코(中尾武彦) ADB 총재를 면담하고 한국과 ADB의 실질적 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ADB 내 한국 직원의 채용 확대에 관심을 보여준 나카오 총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막한 제50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아시아 국가들이 성장의 회복세를 지속하려면 단기적 하방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며 "당면과제는 경제통합 흐름에 대한 반발과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포함한 선진경제권의 정치적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문제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움직임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자유무역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경제통합과 자유무역의 혜택이 경제 전반에 공유될 수 있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한국과 중국, 일본은 지난 5일 유 부총리가 주재한 '제17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흐름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우려와 반발이 점점 강해지는 분위기다.
유 부총리는 ADB 연차총회 연설에서 한국경제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 견해를 드러냈다. 유 부총리는 "아시아는 앞으로 2년간 5%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감으로써 세계 경제의 성장을 지속해서 견인할 것"이라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 수출을 중심으로 실물부문 회복 조짐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예상보다 경기회복세가 빠르다"고 밝힌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읽힌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아시아 경제의 새로운 도전 요인으로 소득 불평등과 생산성 정체를 꼽고 ADB의 새로운 역할 정립과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개발도상국들이 조세 및 재정 개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ADB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ADB가 효율성 제고를 위한 내부적인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부총리는 같은 날 나카오 다케히코(中尾武彦) ADB 총재를 면담하고 한국과 ADB의 실질적 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ADB 내 한국 직원의 채용 확대에 관심을 보여준 나카오 총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일호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단호히 대응해야”
-
- 입력 2017-05-07 10:14:55
- 수정2017-05-07 10:22:11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를 우려하면서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막한 제50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아시아 국가들이 성장의 회복세를 지속하려면 단기적 하방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며 "당면과제는 경제통합 흐름에 대한 반발과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포함한 선진경제권의 정치적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문제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움직임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자유무역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경제통합과 자유무역의 혜택이 경제 전반에 공유될 수 있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한국과 중국, 일본은 지난 5일 유 부총리가 주재한 '제17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흐름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우려와 반발이 점점 강해지는 분위기다.
유 부총리는 ADB 연차총회 연설에서 한국경제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 견해를 드러냈다. 유 부총리는 "아시아는 앞으로 2년간 5%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감으로써 세계 경제의 성장을 지속해서 견인할 것"이라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 수출을 중심으로 실물부문 회복 조짐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예상보다 경기회복세가 빠르다"고 밝힌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읽힌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아시아 경제의 새로운 도전 요인으로 소득 불평등과 생산성 정체를 꼽고 ADB의 새로운 역할 정립과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개발도상국들이 조세 및 재정 개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ADB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ADB가 효율성 제고를 위한 내부적인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부총리는 같은 날 나카오 다케히코(中尾武彦) ADB 총재를 면담하고 한국과 ADB의 실질적 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ADB 내 한국 직원의 채용 확대에 관심을 보여준 나카오 총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막한 제50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아시아 국가들이 성장의 회복세를 지속하려면 단기적 하방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며 "당면과제는 경제통합 흐름에 대한 반발과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포함한 선진경제권의 정치적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문제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움직임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자유무역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경제통합과 자유무역의 혜택이 경제 전반에 공유될 수 있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한국과 중국, 일본은 지난 5일 유 부총리가 주재한 '제17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흐름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우려와 반발이 점점 강해지는 분위기다.
유 부총리는 ADB 연차총회 연설에서 한국경제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 견해를 드러냈다. 유 부총리는 "아시아는 앞으로 2년간 5%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감으로써 세계 경제의 성장을 지속해서 견인할 것"이라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 수출을 중심으로 실물부문 회복 조짐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예상보다 경기회복세가 빠르다"고 밝힌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읽힌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아시아 경제의 새로운 도전 요인으로 소득 불평등과 생산성 정체를 꼽고 ADB의 새로운 역할 정립과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개발도상국들이 조세 및 재정 개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ADB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ADB가 효율성 제고를 위한 내부적인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부총리는 같은 날 나카오 다케히코(中尾武彦) ADB 총재를 면담하고 한국과 ADB의 실질적 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ADB 내 한국 직원의 채용 확대에 관심을 보여준 나카오 총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
-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김지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