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선 이틀 앞두고 난수 방송…올해 들어 15번째

입력 2017.05.07 (16:29) 수정 2017.05.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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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의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오늘(7일) 오전 대외용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亂數) 방송을 송출했다.

평양방송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0시 15분(북한시각 6일 오후 11시 45분) "지금부터 21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금속공학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 문제를 부르겠다"며 "705페이지 64번, 238페이지 64번, 807페이지 53번…"이라는 등 숫자조합을 낭독했다. 아나운서는 같은 내용을 한 차례 더 반복해 읽었다.

이날 지난달 28일 이후 재개된 난수 방송은 올해 들어 15번째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내용이다.

북한은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 방송을 중단했으나 16년 만인 지난해 6월 이를 재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24일 이후부터 이번까지 총 35차례 난수 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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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선 이틀 앞두고 난수 방송…올해 들어 15번째
    • 입력 2017-05-07 16:29:04
    • 수정2017-05-07 16:48:22
    정치
북한이 한국의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오늘(7일) 오전 대외용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亂數) 방송을 송출했다.

평양방송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0시 15분(북한시각 6일 오후 11시 45분) "지금부터 21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금속공학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 문제를 부르겠다"며 "705페이지 64번, 238페이지 64번, 807페이지 53번…"이라는 등 숫자조합을 낭독했다. 아나운서는 같은 내용을 한 차례 더 반복해 읽었다.

이날 지난달 28일 이후 재개된 난수 방송은 올해 들어 15번째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내용이다.

북한은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 방송을 중단했으나 16년 만인 지난해 6월 이를 재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24일 이후부터 이번까지 총 35차례 난수 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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