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트럼프케어 비판…“나같은 부자 세금 깎아주는 것”

입력 2017.05.07 (17:26) 수정 2017.05.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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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미국의 현행 건강보험법(오바마케어·ACA)을 대체하는 미국건강보험법(트럼프케어·ACHA)이 부자를 위한 감세라고 비판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버핏은 트럼프케어가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엄청난 감세"라고 밝혔다. 그는 "감세가 있으면 적자가 늘어나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세금을 걷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케어 법안에는 오바마케어 체제에서 내야 하는 세금을 상당수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 하원은 지난 4일 트럼프케어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넘겼다.

또 버핏은 다른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미국의 의료비용이 "더 많이 올라갈 것"이라며 "의료비용은 미국 경제 경쟁력의 기생충"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의료비용은 이 사회의 골칫거리이며 앞으로도 더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4위 부자인 버핏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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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07 17:26:58
    • 수정2017-05-07 17:43:35
    국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미국의 현행 건강보험법(오바마케어·ACA)을 대체하는 미국건강보험법(트럼프케어·ACHA)이 부자를 위한 감세라고 비판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버핏은 트럼프케어가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엄청난 감세"라고 밝혔다. 그는 "감세가 있으면 적자가 늘어나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세금을 걷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케어 법안에는 오바마케어 체제에서 내야 하는 세금을 상당수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 하원은 지난 4일 트럼프케어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넘겼다.

또 버핏은 다른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미국의 의료비용이 "더 많이 올라갈 것"이라며 "의료비용은 미국 경제 경쟁력의 기생충"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의료비용은 이 사회의 골칫거리이며 앞으로도 더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4위 부자인 버핏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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