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진국 함정에 이미 빠졌다…경제 L자형 3∼5년 지속”

입력 2017.05.08 (10:58) 수정 2017.05.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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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명 경제학자가 중국 경제의 L자형 추세가 앞으로 3∼5년간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이 이미 '중진국의 함정'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쉬샤오녠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 경제금융학 교수는 최근 선전 혁신발전연구원에서 한 강연에서 "무엇을 투입하더라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엔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쉬샤오넨 교수는 1990년말에는 100위안(1만6천400원)을 투자하면 GDP가 새롭게 40∼50위안(6천600∼8천200원) 늘어났는데 지금은 7위안(1천100원) 증가하는 데 그치며 자본 한계수익이 0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를 중국이 이미 중진국의 함정에 빠졌다고 판단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중진국의 함정이란 개발도상국이 중진국 단계에서 성장동력 부족으로 선진국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1인당 GDP 5천∼1만달러 수준에서 경제성장이 장기간 둔화돼 정체하는 현상을 말한다.

경제전문가들은 제조업 분야의 임금인상이 시작되고 사회 불평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중국이 중진국 함정의 문턱에 서 있다는 진단을 계속 제기한 바 있다.

중국의 2015년 1인당 GDP는 7천99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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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중진국 함정에 이미 빠졌다…경제 L자형 3∼5년 지속”
    • 입력 2017-05-08 10:58:45
    • 수정2017-05-08 11:07:19
    국제
중국의 저명 경제학자가 중국 경제의 L자형 추세가 앞으로 3∼5년간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이 이미 '중진국의 함정'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쉬샤오녠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 경제금융학 교수는 최근 선전 혁신발전연구원에서 한 강연에서 "무엇을 투입하더라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엔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쉬샤오넨 교수는 1990년말에는 100위안(1만6천400원)을 투자하면 GDP가 새롭게 40∼50위안(6천600∼8천200원) 늘어났는데 지금은 7위안(1천100원) 증가하는 데 그치며 자본 한계수익이 0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를 중국이 이미 중진국의 함정에 빠졌다고 판단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중진국의 함정이란 개발도상국이 중진국 단계에서 성장동력 부족으로 선진국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1인당 GDP 5천∼1만달러 수준에서 경제성장이 장기간 둔화돼 정체하는 현상을 말한다.

경제전문가들은 제조업 분야의 임금인상이 시작되고 사회 불평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중국이 중진국 함정의 문턱에 서 있다는 진단을 계속 제기한 바 있다.

중국의 2015년 1인당 GDP는 7천99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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