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5대 대통령에 만 39살 마크롱 당선

<앵커 멘트>

제 25대 프랑스 대통령에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마크롱 후보는 31% P 이상의 득표율 차이로 르펜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제 25대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프랑스 내무부 집계 결과 개표가 대부분 이뤄진 상황에서 마크롱 후보는 65.82%를, 르펜 후보는 34.18%를 득표했습니다.

31%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마크롱 후보가 압승한 겁니다.

르펜 후보는 방송사 출구 조사 직후 선거 패배를 시인했습니다.

<녹취> 마린 르 펜(국민전선 대선후보) : "저는 마크롱 후보가 프랑스가 직면해 있는 그 엄청난 도전들을 잘 극복해나기를 기원 하겠습니다."

마크롱 후보도 이어서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앙마르슈' 대선후보) :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큰 영광인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마크롱 후보는 EU 잔류와 개방 경제 등을 표방하는 만큼 대외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제 장관으로 있을 때 일요일 영업을 허용한 만큼 주 35시간 원칙 등을 포함한 노동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공식적으로 오는 10일 오후 5시 반에 새 대통령을 공포합니다.

새 대통령의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