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 살해된 초등생 시신유기 공범 ‘살인유기’ 혐의 등 기소

입력 2017.05.08 (13:41) 수정 2017.05.08 (13: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로부터 시신을 건네받아 재차 훼손한 10대 공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최창호 부장검사)는 살인방조와 사체유기 혐의로 고교 졸업생 A(19) 양을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A 양은 3월 29일 오후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고교 자퇴생 김모(17·구속) 양으로부터 훼손된 초등학생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봉투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 양은 경찰에서 김 양이 건넨 종이봉투에 시신이 담겨 있는 줄 몰랐다고 부인했지만 추가 조사에서 김 양의 살인 범행을 사전에 알고 시신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 양은 또 범행 시간대로 추정된 사건 당일 오후 2∼3시께 B양과 수차례 통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양의 일부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를 토대로 그가 살인 행위를 방조했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

A 양은 김 양에게서 시신을 건네받은 뒤 흉기를 이용해 재차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훼손된 시신을 또다시 훼손한 경우 사체손괴죄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체유기 혐의 등으로만 기소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괴 살해된 초등생 시신유기 공범 ‘살인유기’ 혐의 등 기소
    • 입력 2017-05-08 13:41:05
    • 수정2017-05-08 13:43:59
    사회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로부터 시신을 건네받아 재차 훼손한 10대 공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최창호 부장검사)는 살인방조와 사체유기 혐의로 고교 졸업생 A(19) 양을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A 양은 3월 29일 오후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고교 자퇴생 김모(17·구속) 양으로부터 훼손된 초등학생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봉투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 양은 경찰에서 김 양이 건넨 종이봉투에 시신이 담겨 있는 줄 몰랐다고 부인했지만 추가 조사에서 김 양의 살인 범행을 사전에 알고 시신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 양은 또 범행 시간대로 추정된 사건 당일 오후 2∼3시께 B양과 수차례 통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양의 일부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를 토대로 그가 살인 행위를 방조했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

A 양은 김 양에게서 시신을 건네받은 뒤 흉기를 이용해 재차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훼손된 시신을 또다시 훼손한 경우 사체손괴죄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체유기 혐의 등으로만 기소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