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통신 등 주력산업 5년 뒤 中에 추월

입력 2017.05.08 (18:04) 수정 2017.05.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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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중국의 가전이나 스마트폰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놀랍게 약진하고 있는데요.

중국 제품이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이나 기술 면에서 아무래도 한국 제품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도 앞으로 5년 뒤에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소매 판매 부문 전 세계 점유율 8년 연속 1위입니다.

화웨이 등 중국 3사 스마트폰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판매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산 제품의 약진이 이뤄지면서 앞으로 5년 뒤, 한국산 제품과의 품질이나 기술 격차가 가전 분야에서는 거의 없어지고, 통신기기와 반도체 분야에서는 1년 차이로 바짝 쫓아올 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중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5년 뒤에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품질은 비슷하고 가격은 싼 제품으로 한국 제품을 추월한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나라 수출 효자 품목인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중국이 5년 뒤면 1년 안쪽으로 격차를 좁힐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여기에다 중국은 OLED, 스마트 가전, 전기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정부 차원의 과감한 투자로 맹추격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 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신산업 분야는) 훨씬 더 추격 속도가 빠르고 혹은 그런 부분들 중에서는 우리를 이미 앞지른 부분들도 존재하고 그러니까 그 부분이 오히려 더 걱정이 되는 부분 중에 하납니다."

결국, 우리만의 고유문화와 IT 기술을 융합하는 등 우리 제품만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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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전·통신 등 주력산업 5년 뒤 中에 추월
    • 입력 2017-05-08 18:06:17
    • 수정2017-05-08 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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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중국의 가전이나 스마트폰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놀랍게 약진하고 있는데요.

중국 제품이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이나 기술 면에서 아무래도 한국 제품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도 앞으로 5년 뒤에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소매 판매 부문 전 세계 점유율 8년 연속 1위입니다.

화웨이 등 중국 3사 스마트폰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판매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산 제품의 약진이 이뤄지면서 앞으로 5년 뒤, 한국산 제품과의 품질이나 기술 격차가 가전 분야에서는 거의 없어지고, 통신기기와 반도체 분야에서는 1년 차이로 바짝 쫓아올 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중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5년 뒤에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품질은 비슷하고 가격은 싼 제품으로 한국 제품을 추월한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나라 수출 효자 품목인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중국이 5년 뒤면 1년 안쪽으로 격차를 좁힐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여기에다 중국은 OLED, 스마트 가전, 전기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정부 차원의 과감한 투자로 맹추격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 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신산업 분야는) 훨씬 더 추격 속도가 빠르고 혹은 그런 부분들 중에서는 우리를 이미 앞지른 부분들도 존재하고 그러니까 그 부분이 오히려 더 걱정이 되는 부분 중에 하납니다."

결국, 우리만의 고유문화와 IT 기술을 융합하는 등 우리 제품만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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