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佛 39살 대통령 탄생…영부인은 24살 연상의 ‘은사’

입력 2017.05.08 (23:30) 수정 2017.05.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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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프랑스 대통령에 39살의 정치 신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됐습니다.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기록인데요.

그의 당선을 도운 일등 공신,

스물네 살 연상의 차기 퍼스트레이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국민의 선택은 중도 성향의 젊은 대통령이었습니다.

<녹취> 마크롱(佛대통령 당선인) : "중도 신당 '앙 마르슈' "사랑으로 국민에 봉사하겠습니다! 공화국이여 영원하여라! 프랑스 만세!"

득표율 66% 이상으로 상대 후보 르 펜을 압도했습니다.

1977년에 태어난 마크롱 당선인은 지난해 경제 장관을 전격 사퇴하며 대권에 도전했는데요.

'프랑스 사상 최연소이자 좌우 양당 체제를 무너뜨린 첫 대통령'이란 기록을 세웠습니다.

EU 잔류와 자유무역, 구체제 청산 등의 공약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스물네 살 연상의 부인 트로뉴는 당선의 숨은 공로자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고교 시절 은사로 만나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고, 대선 기간 연설문을 수정해 주는 등 정치적 조언자 역할을 했습니다.

교육 분야 등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퍼스트레이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결선에서 패배한 르 펜 후보는 지지자들과 모여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외신들은 이를 묘한 장면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극우 당이 핵심 야권으로 도약한 것에 대한 일종의 자축이란 의미도 있다는 겁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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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08 23:32:14
    • 수정2017-05-09 0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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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에 39살의 정치 신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됐습니다.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기록인데요.

그의 당선을 도운 일등 공신,

스물네 살 연상의 차기 퍼스트레이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국민의 선택은 중도 성향의 젊은 대통령이었습니다.

<녹취> 마크롱(佛대통령 당선인) : "중도 신당 '앙 마르슈' "사랑으로 국민에 봉사하겠습니다! 공화국이여 영원하여라! 프랑스 만세!"

득표율 66% 이상으로 상대 후보 르 펜을 압도했습니다.

1977년에 태어난 마크롱 당선인은 지난해 경제 장관을 전격 사퇴하며 대권에 도전했는데요.

'프랑스 사상 최연소이자 좌우 양당 체제를 무너뜨린 첫 대통령'이란 기록을 세웠습니다.

EU 잔류와 자유무역, 구체제 청산 등의 공약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스물네 살 연상의 부인 트로뉴는 당선의 숨은 공로자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고교 시절 은사로 만나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고, 대선 기간 연설문을 수정해 주는 등 정치적 조언자 역할을 했습니다.

교육 분야 등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퍼스트레이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결선에서 패배한 르 펜 후보는 지지자들과 모여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외신들은 이를 묘한 장면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극우 당이 핵심 야권으로 도약한 것에 대한 일종의 자축이란 의미도 있다는 겁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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