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출구조사 분석]② ‘차기 정부 최우선 현안은 경제활성화·일자리’
입력 2017.05.10 (00:29)
수정 2017.05.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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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가 가장 먼저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최우선 국정 현안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53.2%
KBS와 MBC, SBS 등 방송 3사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실시한 심층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53.2%는 차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 현안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꼽았습니다. 이어 '개헌 등 정치개혁'을 밝힌 응답자가 13.0%, '북핵 및 남북관계 개선'을 말한 응답자가 10.5%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문재인 후보를 뽑았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의 51.9%와 홍준표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50.4%가 최우선 국정 현안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들었습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를 뽑았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의 경우 이보다 10% 포인트 정도 높은 59.0%가 최우선 국정 현안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들어,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시사했습니다.
최우선 국정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은 연령대별로도 조금씩 차이가 났습니다.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20대(19세 포함)나 30대, 40대, 50대, 60세 이상 모두 같았지만, 60세 이상의 경우 북핵 및 남북관계 개선과 미·중 등 강대국과의 외교가 최우선 국정 과제라고 답한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더 높았습니다.
■ '국민 통합 더 중점" 51.4%·"적폐 청산 더 중점" 45.6%
차기 대통령의 국정 방향이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51.4%가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 등 국민통합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대답했고, 45.6%는 '과거의 관행, 부패, 비리 등 폐단을 척결하는 데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대답해, 국민통합의 답변이 적폐청산의 답변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19세 포함)에서 40대, 50대, 60세 이상으로 갈수록 적폐 청산보다는 국민 통합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대답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문재인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유권자들은 적폐 청산이 더 중점이라고 답한 경우가 54.1%로 더 많았고, 홍준표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국민통합이 더 중점이라고 답한 경우가 58.3%로 더 많았습니다. 특히 안철수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는 61.8%가 국민통합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을 해,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국민통합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곳 정당·국회" 53.7%
우리 사회에서 가장 먼저 개혁돼야 할 부문은 정당·국회라고 답한 응답자가 53.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검찰 18.9%, 언론 9.7% 순이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45.5%가 최우선 개혁 대상으로 정당·국회를 꼽았고, 검찰이라고 답한 경우도 27.2%나 됐습니다. 이어 재벌 11.4% 순이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58.8%가 정당·국회라고 답을 했고, 이어 언론 14.5%, 검찰 11.0% 순이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61.0%가 정당·국회라고 답을 했고, 이어 검찰 15.4%, 재벌 8.6% 순이었습니다.
■ "세금 더 내더라도 복지 수준 높여야" 48.1%
세금과 복지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세금을 더 내더라도 현재보다 복지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데 더 공감한다고 답한 사람들이 48.1%였고, '추가적인 세금 부담 없이 현재의 복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더 공감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37.7%로 조사됐습니다. '내가 내는 세금을 줄이고 현재보다 복지 수준을 낮춰야 한다'는 데 더 공감한다고 말한 사람들은 10.0%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소득별로 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세금 인상, 복지 확대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소득 200만 원 미만의 경우, 세금 인상·복지 확대에 더 공감한다는 비율이 39.1%였으나, 200만 원에서 4백만 원 미만은 49.7%, 400만 원에서 6백만 원 미만은 51.9%, 600만 원 이상은 54.4%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세금 인상·복지 확대에 더 공감한다고 답한 비율은 30대에서 59.3%로 나타나 가장 높았고, 세금 유지·복지 유지에 더 공감한다고 답한 비율은 60세 이상에서 43.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국내 선거 최초 심층 출구조사
이번 심층 출구조사는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했습니다. 심층 출구조사는 유권자의 성별, 연령 뿐 아니라 종교, 소득 수준, 직업 등 인구사회학적 정보와 함께 특정 후보에 투표한 이유, 정치성향, 차기정부 과제,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조사해 보다 심층적으로 표심을 분석합니다.
조사는 전국 63개 투표소에서 이뤄졌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소를 나오는 투표자 기준으로 매 30번째 투표자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1번부터 5번의 보기 문항은 지속적으로 바뀌어 선택지를 하나로 몰리는 현상이 없도록 했습니다. 전체 응답자 수는 3,679명, 신뢰수준은 95%에 오차한계는 ±2.5%p입니다.
[KBS·MBC·SBS 공동 투표자 심층조사]
조사 대상: 전국 17개 시도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
조사 시기: 2017년 5월 9일(화) 06:00~19:00
조사 방법: 출구조사 면접 방식
응답자 추출 방법: 출구를 나오는 투표자 기준으로 매 30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체계적 추출
추출 투표소: 63개
응답자 수: 3,679명
오차한계: ±2.5%p(95% 신뢰수준)
조사 기관: 칸타퍼블릭·코리아리서치센터·리서치앤리서치
[연관 기사]
[첫 심층출구조사 분석]① 왜 문재인 찍었나? “부패비리 청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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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선 국정 현안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53.2%
KBS와 MBC, SBS 등 방송 3사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실시한 심층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53.2%는 차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 현안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꼽았습니다. 이어 '개헌 등 정치개혁'을 밝힌 응답자가 13.0%, '북핵 및 남북관계 개선'을 말한 응답자가 10.5%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문재인 후보를 뽑았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의 51.9%와 홍준표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50.4%가 최우선 국정 현안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들었습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를 뽑았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의 경우 이보다 10% 포인트 정도 높은 59.0%가 최우선 국정 현안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들어,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시사했습니다.
최우선 국정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은 연령대별로도 조금씩 차이가 났습니다.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20대(19세 포함)나 30대, 40대, 50대, 60세 이상 모두 같았지만, 60세 이상의 경우 북핵 및 남북관계 개선과 미·중 등 강대국과의 외교가 최우선 국정 과제라고 답한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더 높았습니다.
■ '국민 통합 더 중점" 51.4%·"적폐 청산 더 중점" 45.6%
차기 대통령의 국정 방향이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51.4%가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 등 국민통합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대답했고, 45.6%는 '과거의 관행, 부패, 비리 등 폐단을 척결하는 데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대답해, 국민통합의 답변이 적폐청산의 답변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19세 포함)에서 40대, 50대, 60세 이상으로 갈수록 적폐 청산보다는 국민 통합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대답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문재인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유권자들은 적폐 청산이 더 중점이라고 답한 경우가 54.1%로 더 많았고, 홍준표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국민통합이 더 중점이라고 답한 경우가 58.3%로 더 많았습니다. 특히 안철수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는 61.8%가 국민통합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을 해,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국민통합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곳 정당·국회" 53.7%
우리 사회에서 가장 먼저 개혁돼야 할 부문은 정당·국회라고 답한 응답자가 53.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검찰 18.9%, 언론 9.7% 순이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45.5%가 최우선 개혁 대상으로 정당·국회를 꼽았고, 검찰이라고 답한 경우도 27.2%나 됐습니다. 이어 재벌 11.4% 순이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58.8%가 정당·국회라고 답을 했고, 이어 언론 14.5%, 검찰 11.0% 순이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61.0%가 정당·국회라고 답을 했고, 이어 검찰 15.4%, 재벌 8.6% 순이었습니다.
■ "세금 더 내더라도 복지 수준 높여야" 48.1%
세금과 복지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세금을 더 내더라도 현재보다 복지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데 더 공감한다고 답한 사람들이 48.1%였고, '추가적인 세금 부담 없이 현재의 복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더 공감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37.7%로 조사됐습니다. '내가 내는 세금을 줄이고 현재보다 복지 수준을 낮춰야 한다'는 데 더 공감한다고 말한 사람들은 10.0%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소득별로 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세금 인상, 복지 확대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소득 200만 원 미만의 경우, 세금 인상·복지 확대에 더 공감한다는 비율이 39.1%였으나, 200만 원에서 4백만 원 미만은 49.7%, 400만 원에서 6백만 원 미만은 51.9%, 600만 원 이상은 54.4%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세금 인상·복지 확대에 더 공감한다고 답한 비율은 30대에서 59.3%로 나타나 가장 높았고, 세금 유지·복지 유지에 더 공감한다고 답한 비율은 60세 이상에서 43.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국내 선거 최초 심층 출구조사
이번 심층 출구조사는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했습니다. 심층 출구조사는 유권자의 성별, 연령 뿐 아니라 종교, 소득 수준, 직업 등 인구사회학적 정보와 함께 특정 후보에 투표한 이유, 정치성향, 차기정부 과제,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조사해 보다 심층적으로 표심을 분석합니다.
조사는 전국 63개 투표소에서 이뤄졌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소를 나오는 투표자 기준으로 매 30번째 투표자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1번부터 5번의 보기 문항은 지속적으로 바뀌어 선택지를 하나로 몰리는 현상이 없도록 했습니다. 전체 응답자 수는 3,679명, 신뢰수준은 95%에 오차한계는 ±2.5%p입니다.
[KBS·MBC·SBS 공동 투표자 심층조사]
조사 대상: 전국 17개 시도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
조사 시기: 2017년 5월 9일(화) 06:00~19:00
조사 방법: 출구조사 면접 방식
응답자 추출 방법: 출구를 나오는 투표자 기준으로 매 30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체계적 추출
추출 투표소: 63개
응답자 수: 3,679명
오차한계: ±2.5%p(95% 신뢰수준)
조사 기관: 칸타퍼블릭·코리아리서치센터·리서치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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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출구조사 분석]② ‘차기 정부 최우선 현안은 경제활성화·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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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10 00:29:20
- 수정2017-05-10 14:45:19
차기 정부가 가장 먼저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최우선 국정 현안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53.2%
KBS와 MBC, SBS 등 방송 3사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실시한 심층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53.2%는 차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 현안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꼽았습니다. 이어 '개헌 등 정치개혁'을 밝힌 응답자가 13.0%, '북핵 및 남북관계 개선'을 말한 응답자가 10.5%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문재인 후보를 뽑았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의 51.9%와 홍준표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50.4%가 최우선 국정 현안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들었습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를 뽑았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의 경우 이보다 10% 포인트 정도 높은 59.0%가 최우선 국정 현안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들어,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시사했습니다.
최우선 국정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은 연령대별로도 조금씩 차이가 났습니다.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20대(19세 포함)나 30대, 40대, 50대, 60세 이상 모두 같았지만, 60세 이상의 경우 북핵 및 남북관계 개선과 미·중 등 강대국과의 외교가 최우선 국정 과제라고 답한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더 높았습니다.
■ '국민 통합 더 중점" 51.4%·"적폐 청산 더 중점" 45.6%
차기 대통령의 국정 방향이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51.4%가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 등 국민통합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대답했고, 45.6%는 '과거의 관행, 부패, 비리 등 폐단을 척결하는 데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대답해, 국민통합의 답변이 적폐청산의 답변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19세 포함)에서 40대, 50대, 60세 이상으로 갈수록 적폐 청산보다는 국민 통합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대답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문재인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유권자들은 적폐 청산이 더 중점이라고 답한 경우가 54.1%로 더 많았고, 홍준표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국민통합이 더 중점이라고 답한 경우가 58.3%로 더 많았습니다. 특히 안철수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는 61.8%가 국민통합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을 해,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국민통합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곳 정당·국회" 53.7%
우리 사회에서 가장 먼저 개혁돼야 할 부문은 정당·국회라고 답한 응답자가 53.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검찰 18.9%, 언론 9.7% 순이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45.5%가 최우선 개혁 대상으로 정당·국회를 꼽았고, 검찰이라고 답한 경우도 27.2%나 됐습니다. 이어 재벌 11.4% 순이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58.8%가 정당·국회라고 답을 했고, 이어 언론 14.5%, 검찰 11.0% 순이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61.0%가 정당·국회라고 답을 했고, 이어 검찰 15.4%, 재벌 8.6% 순이었습니다.
■ "세금 더 내더라도 복지 수준 높여야" 48.1%
세금과 복지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세금을 더 내더라도 현재보다 복지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데 더 공감한다고 답한 사람들이 48.1%였고, '추가적인 세금 부담 없이 현재의 복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더 공감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37.7%로 조사됐습니다. '내가 내는 세금을 줄이고 현재보다 복지 수준을 낮춰야 한다'는 데 더 공감한다고 말한 사람들은 10.0%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소득별로 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세금 인상, 복지 확대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소득 200만 원 미만의 경우, 세금 인상·복지 확대에 더 공감한다는 비율이 39.1%였으나, 200만 원에서 4백만 원 미만은 49.7%, 400만 원에서 6백만 원 미만은 51.9%, 600만 원 이상은 54.4%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세금 인상·복지 확대에 더 공감한다고 답한 비율은 30대에서 59.3%로 나타나 가장 높았고, 세금 유지·복지 유지에 더 공감한다고 답한 비율은 60세 이상에서 43.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국내 선거 최초 심층 출구조사
이번 심층 출구조사는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했습니다. 심층 출구조사는 유권자의 성별, 연령 뿐 아니라 종교, 소득 수준, 직업 등 인구사회학적 정보와 함께 특정 후보에 투표한 이유, 정치성향, 차기정부 과제,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조사해 보다 심층적으로 표심을 분석합니다.
조사는 전국 63개 투표소에서 이뤄졌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소를 나오는 투표자 기준으로 매 30번째 투표자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1번부터 5번의 보기 문항은 지속적으로 바뀌어 선택지를 하나로 몰리는 현상이 없도록 했습니다. 전체 응답자 수는 3,679명, 신뢰수준은 95%에 오차한계는 ±2.5%p입니다.
[KBS·MBC·SBS 공동 투표자 심층조사]
조사 대상: 전국 17개 시도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
조사 시기: 2017년 5월 9일(화) 06:00~19:00
조사 방법: 출구조사 면접 방식
응답자 추출 방법: 출구를 나오는 투표자 기준으로 매 30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체계적 추출
추출 투표소: 63개
응답자 수: 3,679명
오차한계: ±2.5%p(95% 신뢰수준)
조사 기관: 칸타퍼블릭·코리아리서치센터·리서치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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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MBC, SBS 등 방송 3사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실시한 심층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53.2%는 차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 현안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꼽았습니다. 이어 '개헌 등 정치개혁'을 밝힌 응답자가 13.0%, '북핵 및 남북관계 개선'을 말한 응답자가 10.5%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문재인 후보를 뽑았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의 51.9%와 홍준표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50.4%가 최우선 국정 현안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들었습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를 뽑았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의 경우 이보다 10% 포인트 정도 높은 59.0%가 최우선 국정 현안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들어,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시사했습니다.
최우선 국정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은 연령대별로도 조금씩 차이가 났습니다.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20대(19세 포함)나 30대, 40대, 50대, 60세 이상 모두 같았지만, 60세 이상의 경우 북핵 및 남북관계 개선과 미·중 등 강대국과의 외교가 최우선 국정 과제라고 답한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더 높았습니다.
■ '국민 통합 더 중점" 51.4%·"적폐 청산 더 중점" 45.6%
차기 대통령의 국정 방향이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51.4%가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 등 국민통합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대답했고, 45.6%는 '과거의 관행, 부패, 비리 등 폐단을 척결하는 데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대답해, 국민통합의 답변이 적폐청산의 답변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19세 포함)에서 40대, 50대, 60세 이상으로 갈수록 적폐 청산보다는 국민 통합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대답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문재인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유권자들은 적폐 청산이 더 중점이라고 답한 경우가 54.1%로 더 많았고, 홍준표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국민통합이 더 중점이라고 답한 경우가 58.3%로 더 많았습니다. 특히 안철수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는 61.8%가 국민통합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을 해,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국민통합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곳 정당·국회" 53.7%
우리 사회에서 가장 먼저 개혁돼야 할 부문은 정당·국회라고 답한 응답자가 53.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검찰 18.9%, 언론 9.7% 순이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45.5%가 최우선 개혁 대상으로 정당·국회를 꼽았고, 검찰이라고 답한 경우도 27.2%나 됐습니다. 이어 재벌 11.4% 순이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58.8%가 정당·국회라고 답을 했고, 이어 언론 14.5%, 검찰 11.0% 순이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뽑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61.0%가 정당·국회라고 답을 했고, 이어 검찰 15.4%, 재벌 8.6% 순이었습니다.
■ "세금 더 내더라도 복지 수준 높여야" 48.1%
세금과 복지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세금을 더 내더라도 현재보다 복지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데 더 공감한다고 답한 사람들이 48.1%였고, '추가적인 세금 부담 없이 현재의 복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더 공감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37.7%로 조사됐습니다. '내가 내는 세금을 줄이고 현재보다 복지 수준을 낮춰야 한다'는 데 더 공감한다고 말한 사람들은 10.0%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소득별로 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세금 인상, 복지 확대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소득 200만 원 미만의 경우, 세금 인상·복지 확대에 더 공감한다는 비율이 39.1%였으나, 200만 원에서 4백만 원 미만은 49.7%, 400만 원에서 6백만 원 미만은 51.9%, 600만 원 이상은 54.4%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세금 인상·복지 확대에 더 공감한다고 답한 비율은 30대에서 59.3%로 나타나 가장 높았고, 세금 유지·복지 유지에 더 공감한다고 답한 비율은 60세 이상에서 43.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국내 선거 최초 심층 출구조사
이번 심층 출구조사는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했습니다. 심층 출구조사는 유권자의 성별, 연령 뿐 아니라 종교, 소득 수준, 직업 등 인구사회학적 정보와 함께 특정 후보에 투표한 이유, 정치성향, 차기정부 과제,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조사해 보다 심층적으로 표심을 분석합니다.
조사는 전국 63개 투표소에서 이뤄졌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소를 나오는 투표자 기준으로 매 30번째 투표자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1번부터 5번의 보기 문항은 지속적으로 바뀌어 선택지를 하나로 몰리는 현상이 없도록 했습니다. 전체 응답자 수는 3,679명, 신뢰수준은 95%에 오차한계는 ±2.5%p입니다.
[KBS·MBC·SBS 공동 투표자 심층조사]
조사 대상: 전국 17개 시도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
조사 시기: 2017년 5월 9일(화) 06:00~19:00
조사 방법: 출구조사 면접 방식
응답자 추출 방법: 출구를 나오는 투표자 기준으로 매 30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체계적 추출
추출 투표소: 63개
응답자 수: 3,679명
오차한계: ±2.5%p(95% 신뢰수준)
조사 기관: 칸타퍼블릭·코리아리서치센터·리서치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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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in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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