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사드부담 美 공식입장 아냐’ 발언 맥매스터 호통”

입력 2017.05.10 (01:03) 수정 2017.05.10 (01: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게 환멸을 느끼며 그의 기용을 후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백악관 관리들을 인용해 현지시간 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의 칼럼니스트인 엘리 레이크는 '워싱턴은 맥매스터 장군을 좋아한다. 그러나 트럼프는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물러난 마이클 플린에 이어 기용한 맥매스터 보좌관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통신은 "프로페셔널 군 장교인 맥매스터가 트럼프를 읽는 데 실패했다"며 "맥매스터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심지어 종종 설교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맥매스터 보좌관 앞에서 "내 전반적 정책을 과소평가한다"며 불평을 감추지 않았다고도 이 통신은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맥매스터 보좌관이 한국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통화해 한국이 10억 달러의 사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겠다는 자신의 위협은 미국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읽은 뒤 격노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을 전한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 보좌관과의 전화통화에서 고함을 지르며 한국이 적정 몫을 부담하도록 만드는 노력을 깎아내렸다고 비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맥매스터 보좌관과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측근들에게 그의 기용이 잘못된 선택이며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에 앞서 대면보고 브리핑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했는가 하면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도 배석시키지 않았다고 관리들은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한국 사드부담 美 공식입장 아냐’ 발언 맥매스터 호통”
    • 입력 2017-05-10 01:03:15
    • 수정2017-05-10 01:07:5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게 환멸을 느끼며 그의 기용을 후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백악관 관리들을 인용해 현지시간 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의 칼럼니스트인 엘리 레이크는 '워싱턴은 맥매스터 장군을 좋아한다. 그러나 트럼프는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물러난 마이클 플린에 이어 기용한 맥매스터 보좌관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통신은 "프로페셔널 군 장교인 맥매스터가 트럼프를 읽는 데 실패했다"며 "맥매스터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심지어 종종 설교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맥매스터 보좌관 앞에서 "내 전반적 정책을 과소평가한다"며 불평을 감추지 않았다고도 이 통신은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맥매스터 보좌관이 한국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통화해 한국이 10억 달러의 사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겠다는 자신의 위협은 미국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읽은 뒤 격노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을 전한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 보좌관과의 전화통화에서 고함을 지르며 한국이 적정 몫을 부담하도록 만드는 노력을 깎아내렸다고 비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맥매스터 보좌관과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측근들에게 그의 기용이 잘못된 선택이며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에 앞서 대면보고 브리핑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했는가 하면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도 배석시키지 않았다고 관리들은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