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부 핵폐기물 터널 붕괴…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7.05.10 (02:58) 수정 2017.05.10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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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워싱턴 주 남동부의 핸퍼드 핵저장소에서 핵폐기물이 들어있는 터널이 무너져 일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현지시간 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터널이 무너지면서 핵저장소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 백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터널이 붕괴할 당시 내부에 근로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 붕괴 원인은 보고되지 않았다.

시애틀에서 남동쪽으로 275㎞ 떨어진 핸퍼드 핵저장소는 수십 년 간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을 만든 곳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내 핵폐기물을 처리하는 부지 중 최대 규모이다.

워싱턴 주 생태국의 랜디 브래드버리 대변인은 "지금까지는 방사능이 유출됐다는 보고는 없다. 다친 근로자도 없다"고 말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즉시 주변 공기를 환기하도록 하고,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말라는 명령이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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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부 핵폐기물 터널 붕괴…비상사태 선포
    • 입력 2017-05-10 02:58:07
    • 수정2017-05-10 02:59:46
    국제
미국 서부 워싱턴 주 남동부의 핸퍼드 핵저장소에서 핵폐기물이 들어있는 터널이 무너져 일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현지시간 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터널이 무너지면서 핵저장소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 백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터널이 붕괴할 당시 내부에 근로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 붕괴 원인은 보고되지 않았다.

시애틀에서 남동쪽으로 275㎞ 떨어진 핸퍼드 핵저장소는 수십 년 간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을 만든 곳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내 핵폐기물을 처리하는 부지 중 최대 규모이다.

워싱턴 주 생태국의 랜디 브래드버리 대변인은 "지금까지는 방사능이 유출됐다는 보고는 없다. 다친 근로자도 없다"고 말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즉시 주변 공기를 환기하도록 하고,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말라는 명령이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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