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당선에 종교계 잇따라 축하 메시지 발표

입력 2017.05.10 (10:16) 수정 2017.05.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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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돼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종교 단체들이 10일(오늘) 잇따라 새 대통령에게 보내는 축하와 당부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의장 김희중 대주교 명의로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고, '지난 일 년 동안 대통령탄핵과 조기 대선의 어려운 시기를 거쳐 국민의 선택으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다'며 '문재인 대통령님을 국민의 일꾼으로 삼아, 모든 국민이 하나되고 이 땅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주교서울대교구는 '우리 사회는 어느 때보다 국민 통합과 개혁의 열망이 가득하다'며 '대한민국을 정의와 자비, 사랑과 평화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이끌어주시고, 국민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전했다.

한국교회연합도 성명서를 통해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와 함께 우려도 있음을 인식하고 수많은 난제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를 바란다'며 사회통합과 한반도 안보 위기 타개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불교계도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명의로 축하의 뜻을 전하고 '개혁과 통합을 통해 아픔과 차별이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며, '국가의 중대사인 안보와 외교, 경제문제에 지혜롭게 대처해달라'고 촉구했다.

원불교는 한은숙 교정원장 명의의 메시지에서 '오늘의 선택이 역사에 기록될 위대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이 당당한 대한민국, 나아가서 어변성룡(魚變成龍)하는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드배치 과정의 철저한 재검토로 성주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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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당선에 종교계 잇따라 축하 메시지 발표
    • 입력 2017-05-10 10:16:08
    • 수정2017-05-10 10:20:05
    문화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돼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종교 단체들이 10일(오늘) 잇따라 새 대통령에게 보내는 축하와 당부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의장 김희중 대주교 명의로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고, '지난 일 년 동안 대통령탄핵과 조기 대선의 어려운 시기를 거쳐 국민의 선택으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다'며 '문재인 대통령님을 국민의 일꾼으로 삼아, 모든 국민이 하나되고 이 땅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주교서울대교구는 '우리 사회는 어느 때보다 국민 통합과 개혁의 열망이 가득하다'며 '대한민국을 정의와 자비, 사랑과 평화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이끌어주시고, 국민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전했다.

한국교회연합도 성명서를 통해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와 함께 우려도 있음을 인식하고 수많은 난제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를 바란다'며 사회통합과 한반도 안보 위기 타개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불교계도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명의로 축하의 뜻을 전하고 '개혁과 통합을 통해 아픔과 차별이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며, '국가의 중대사인 안보와 외교, 경제문제에 지혜롭게 대처해달라'고 촉구했다.

원불교는 한은숙 교정원장 명의의 메시지에서 '오늘의 선택이 역사에 기록될 위대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이 당당한 대한민국, 나아가서 어변성룡(魚變成龍)하는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드배치 과정의 철저한 재검토로 성주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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