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 추정 유해 2점 최초 발견
입력 2017.05.10 (10:42)
수정 2017.05.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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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뉴스9] 세월호 선내서 유해 추정 뼈 2점 발견
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2점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오늘(10일) 오전 8시 10분쯤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선체를 수색하던 중 4층 선미 좌현 쪽(4-11 구역)에서 뼈 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가 현장에서 육안 감식한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됐다.
현장수습본부는 이 뼈를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으로 보내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유전자(DNA) 분석 결과가 나오는 데에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수습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뼈의 부위나 크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뼈가 발견된 곳은 여학생 객실 방향이다. 지난 8일 천장을 절단해 이날 수색을 시작했다.
이날도 수색.수습 작업과 함께 4층 선미 쪽 객실 진출입구 3곳과 3층 객실 진출입구 4곳을 추가로 절단했다.
유해 추정 뼈 2점 외에도 이날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50점과 휴대전화 등 유류품 110점이 추가로 수습됐다. 진도 침몰해역에서는 강풍으로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뼛조각은 809점으로 이 가운데 사람 뼈로 추정되는 것은 지난 5일 침몰해역에서 수습된 1점을 포함해 3점이다. 총 유류품은 1,298점이다.
한편, 미수습자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 씨는 이날 목포신항에서 가족들을 대표해 "세월호 선체와 사고해역에서 미수습자를 수색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세워달라"는 내용의 '문재인 대통령께 부탁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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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 추정 유해 2점 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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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10 10:42:53
- 수정2017-05-10 22:20:03

[연관기사] [뉴스9] 세월호 선내서 유해 추정 뼈 2점 발견
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2점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오늘(10일) 오전 8시 10분쯤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선체를 수색하던 중 4층 선미 좌현 쪽(4-11 구역)에서 뼈 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가 현장에서 육안 감식한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됐다.
현장수습본부는 이 뼈를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으로 보내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유전자(DNA) 분석 결과가 나오는 데에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수습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뼈의 부위나 크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뼈가 발견된 곳은 여학생 객실 방향이다. 지난 8일 천장을 절단해 이날 수색을 시작했다.
이날도 수색.수습 작업과 함께 4층 선미 쪽 객실 진출입구 3곳과 3층 객실 진출입구 4곳을 추가로 절단했다.
유해 추정 뼈 2점 외에도 이날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50점과 휴대전화 등 유류품 110점이 추가로 수습됐다. 진도 침몰해역에서는 강풍으로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뼛조각은 809점으로 이 가운데 사람 뼈로 추정되는 것은 지난 5일 침몰해역에서 수습된 1점을 포함해 3점이다. 총 유류품은 1,298점이다.
한편, 미수습자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 씨는 이날 목포신항에서 가족들을 대표해 "세월호 선체와 사고해역에서 미수습자를 수색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세워달라"는 내용의 '문재인 대통령께 부탁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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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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