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원회 공보단장) “‘개혁과 통합’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③

입력 2017.05.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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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17년 5월 10일(수요일)
□ 출연자 :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원회 공보단장)


“‘개혁과 통합’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윤준호] 문재인 당선인측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을 맡아온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연결합니다. 박광온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박광온]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윤준호] 네, 반갑습니다. 그리고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요.

[박광온] 네, 감사합니다.

[윤준호] 이번 대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박광온] 우선 국민께 감사드리고요. 이번 선거가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상 처음 있는 결과로 이루어진 선거이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께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그런 절실한 마음으로 호소를 했는데 이렇게 국민께서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과 함께 어깨가 무겁다는 느낌을 동시에 갖게 됩니다.

[윤준호] 이제 문재인 새 정부가 출범해야 하는데요.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상황들과 국내외 공론의 갈림 등 만만치 않습니다. 어제 당선인은 광화문에서 이야기를 했고 그리고 이에 앞서 여의도 당사를 찾아서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국정을 가져가겠다고 밝힌 건가요?

[박광온] 메시지는 개혁과 통합입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 나를 지지해 준 사람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도 받드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 말에 저는 굉장히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오늘 바로 당선자로 확정되면 여야 대표들을 만나게 될 겁니다. 협치를 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열망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 가장 우선해서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윤준호]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개혁과 통합을 이루기 위한 협치’, 이 부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것과 관련해서도 아까 박 교수님과도 이야기했지만 득표율 41.1%, 어떻게 보면 참 절묘하다는 보는데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박광온] 저는 그 부분에 공감합니다. 저희들 내부에서는 과반을 넘겼으면 좋겠다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이미 다들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 말씀하신 것처럼 5자 대결인데 그 다섯 분이 모두 다 유의미한 득표를 했어요. 그러니까 그냥 3자 대결, 양자 대결이었다면 과반 득표도 기대해 볼 수 있었겠지만 정말로 국민들이 다양한 생각을 투표 결과에 반영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문재인 당선인과 2위 간의 표차가 600만표 정도 되는데 이건 우리 헌정사에 또 없는 일입니다. 가장 표차가 컸던 것이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 사이에 한 530만표 차이가 났었는데 그때는 정동영 후보를 지지해야 될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기권해서 투표율이 굉장히 낮았었습니다. 지금 제가 이 문제를 얘기하는 건 그렇게 의미가 있는 일은 아닙니다마는 어쨌든 이 상황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라는 그 과제를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주었고 그러나 독단적으로 하지 말라는 의미가 거기에 함께 담겨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이건 거꾸로 얘기하면, ‘다른 정당들에게 협력하라, 주도할 힘을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에게 주었으니 당신들도 협력하라, 발목 잡지 마라’ 이런 의미가 들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안보, 경제, 민생, 외교 모든 것이 다 위기상황이잖아요. 이 문제는 협력하지 않고는 풀 수 없는 겁니다. 국민들의 요구는 ‘협력해서 이 문제를 풀어라, 그리고 나의 삶을 바꿔 달라’는 것입니다. 그게 국민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윤준호] 오늘 국립현충원 갔다 와서 국회에서 일단 취임식을 할 예정이죠?

[박광온] 네.

[윤준호] 그리고 난 다음에 아까 말씀해 주신 대로 여야 대표들도 만날 계획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바로 직면해야 될 것이 여소야대입니다. 총리 인준부터 장관들 임명동의안까지요. 구체적으로 협치 방안을 어떻게 가지고 계십니까?

[박광온] 질문의 의도는 제가 정확히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낮에 취임식이라기보다는 취임 선서를 하게 될 겁니다. 취임식은 물리적으로 많은 분들을 초청해야 될 텐데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선 국회, 즉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헌법을 준수하겠다, 그리고 모든 문제를 국민과 풀어나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될 텐데요. 방식이 어떻게 될 것인가, 그 문제는 어떤 국무위원 자리를 어느 당에게,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얘기가 되어야 할 텐데 그 문제에 관해서는 대통령 당선인의 머릿속에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통령 당선인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정치 세력 간에 힘을 합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그것보다 더 큰 대통합을 이루어야 하는데 그건 국민 통합이다. 그건 정치 세력 간에 힘을 합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지금까지 우리 사회 통합의 기반을 무너뜨린 양극화의 문제가 첫 번째죠. 그다음에 정치적으로도 서로 블랙리스트라든지 이런 것으로 볼 때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문화, 이런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그런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를 같이 풀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세력 간의 연대와 함께 국민 통합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준호]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광온] 네, 고맙습니다.

[윤준호]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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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원회 공보단장) “‘개혁과 통합’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③
    • 입력 2017-05-10 10:55:54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 방송일시 : 2017년 5월 10일(수요일)
□ 출연자 :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원회 공보단장)


“‘개혁과 통합’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윤준호] 문재인 당선인측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을 맡아온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연결합니다. 박광온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박광온]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윤준호] 네, 반갑습니다. 그리고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요.

[박광온] 네, 감사합니다.

[윤준호] 이번 대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박광온] 우선 국민께 감사드리고요. 이번 선거가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상 처음 있는 결과로 이루어진 선거이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께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그런 절실한 마음으로 호소를 했는데 이렇게 국민께서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과 함께 어깨가 무겁다는 느낌을 동시에 갖게 됩니다.

[윤준호] 이제 문재인 새 정부가 출범해야 하는데요.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상황들과 국내외 공론의 갈림 등 만만치 않습니다. 어제 당선인은 광화문에서 이야기를 했고 그리고 이에 앞서 여의도 당사를 찾아서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국정을 가져가겠다고 밝힌 건가요?

[박광온] 메시지는 개혁과 통합입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 나를 지지해 준 사람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도 받드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 말에 저는 굉장히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오늘 바로 당선자로 확정되면 여야 대표들을 만나게 될 겁니다. 협치를 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열망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 가장 우선해서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윤준호]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개혁과 통합을 이루기 위한 협치’, 이 부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것과 관련해서도 아까 박 교수님과도 이야기했지만 득표율 41.1%, 어떻게 보면 참 절묘하다는 보는데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박광온] 저는 그 부분에 공감합니다. 저희들 내부에서는 과반을 넘겼으면 좋겠다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이미 다들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 말씀하신 것처럼 5자 대결인데 그 다섯 분이 모두 다 유의미한 득표를 했어요. 그러니까 그냥 3자 대결, 양자 대결이었다면 과반 득표도 기대해 볼 수 있었겠지만 정말로 국민들이 다양한 생각을 투표 결과에 반영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문재인 당선인과 2위 간의 표차가 600만표 정도 되는데 이건 우리 헌정사에 또 없는 일입니다. 가장 표차가 컸던 것이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 사이에 한 530만표 차이가 났었는데 그때는 정동영 후보를 지지해야 될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기권해서 투표율이 굉장히 낮았었습니다. 지금 제가 이 문제를 얘기하는 건 그렇게 의미가 있는 일은 아닙니다마는 어쨌든 이 상황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라는 그 과제를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주었고 그러나 독단적으로 하지 말라는 의미가 거기에 함께 담겨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이건 거꾸로 얘기하면, ‘다른 정당들에게 협력하라, 주도할 힘을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에게 주었으니 당신들도 협력하라, 발목 잡지 마라’ 이런 의미가 들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안보, 경제, 민생, 외교 모든 것이 다 위기상황이잖아요. 이 문제는 협력하지 않고는 풀 수 없는 겁니다. 국민들의 요구는 ‘협력해서 이 문제를 풀어라, 그리고 나의 삶을 바꿔 달라’는 것입니다. 그게 국민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윤준호] 오늘 국립현충원 갔다 와서 국회에서 일단 취임식을 할 예정이죠?

[박광온] 네.

[윤준호] 그리고 난 다음에 아까 말씀해 주신 대로 여야 대표들도 만날 계획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바로 직면해야 될 것이 여소야대입니다. 총리 인준부터 장관들 임명동의안까지요. 구체적으로 협치 방안을 어떻게 가지고 계십니까?

[박광온] 질문의 의도는 제가 정확히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낮에 취임식이라기보다는 취임 선서를 하게 될 겁니다. 취임식은 물리적으로 많은 분들을 초청해야 될 텐데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선 국회, 즉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헌법을 준수하겠다, 그리고 모든 문제를 국민과 풀어나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될 텐데요. 방식이 어떻게 될 것인가, 그 문제는 어떤 국무위원 자리를 어느 당에게,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얘기가 되어야 할 텐데 그 문제에 관해서는 대통령 당선인의 머릿속에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통령 당선인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정치 세력 간에 힘을 합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그것보다 더 큰 대통합을 이루어야 하는데 그건 국민 통합이다. 그건 정치 세력 간에 힘을 합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지금까지 우리 사회 통합의 기반을 무너뜨린 양극화의 문제가 첫 번째죠. 그다음에 정치적으로도 서로 블랙리스트라든지 이런 것으로 볼 때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문화, 이런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그런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를 같이 풀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세력 간의 연대와 함께 국민 통합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준호]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광온] 네, 고맙습니다.

[윤준호]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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