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는 어느새 900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99년 9월 4일 첫방송을 시작한 이래 숱한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주말을 확실하게 웃겼던 그 <개그콘서트>가 5월 14일 900회 방송을 맞이한다.
10일 오후, 여의도 KBS별관에서는 <개그콘서트> 900회를 맞이하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항상 매주 수요일이면 여의도 신관 공개홀(TS-15)에서 <개그콘서트> 녹화가 진행되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19대 대선’ 개표방송 특설스튜디오가 그곳에 설치되었기에 이날 900회 녹화는 별관으로 옮겨서 진행된 것이다. 개그맨들의 드라이 리허설이 끝난 무대에서 KBS출입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재 <개그콘서트>를 이끄는 이정규 피디와 김준호, 김대희, 유민상, 김민경, 오나미, 이수지, 이상훈, 서태훈, 박진호, 손별이 등 매주 ‘개그콘서트’에 목숨을 거는 천상개그맨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준호는 "99년부터 최근까지 19년 동안 쉴새없이 달려왔다. 이 자리에 서니 사바나에서 어리버리한 캐릭터로 무대에 올랐던 기억이 난다"며 1회 원년 멤버임을 자랑했다. 하지만, 옆자리의 김대희는 “나는 1회 정규방송 전에 방송된 파일럿부터 출연한 개콘 역사”라고 자부했다.
이에 ‘허리라인’의 유민상도 개콘사랑을 내보였다. "저분들은 사건, 사고가 있어서 많이 쉬셨다. 그래서 내가 최다출연 개그맨“이라고 주장한 것. 이에 김대희는 ”내가 아니고 김준호가 사고가 많았다"고 해명하며 간담회장은 잠시 웃음바다가 되었다.
왕년의 폭주하던 시청률과 비교하면 반 토막, 아니, 그보다 훨씬 떨어진 시청률에 대해 김준호는 "19년간 호평과 혹평을 오가며 받다보니 다소 무뎌진 면이 있다.“며 "후배들이 열정을 다해서 연습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모습을 보면 그런 걱정은 사라진다. 지금 개콘이 쓴소리를 받고 있지만 다시 사랑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연출을 맡고 있는 이정규 PD는 "지금 개콘의 침체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캐릭터의 부재인 것 같다.“며 "언젠가부터 개그맨들이 자신의 캐릭터보다는 콩트의 완성도와 전체적인 재미를 더 중시하다보니 흡입력 있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나름 분석했다.

개콘 900회 기자간담회가 열린 날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식 취임식이 이뤄진 날. 개콘대표 개그맨 김준호에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말씀”이라는 뜻밖의 질문이 던져졌다. 김준호는 "이전까지는 개콘에서 정치에 대해 풍자를 할 때 보이지 않게 눈치를 볼 때가 있었다. 새로운 시대에는 당연한 걸 당연하게 개그로 만드는 문화가 형성되면 좋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우스운 대통령이 아닌 우리를 웃게 해주는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개그콘서트에도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900회 특집에 청와대 대통령은 나올 수 없지만, 국민개통령(그런 말이 있다면!) 유재석은 출연한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등 스케줄 문제로 지난 주 사전녹화를 진행했다고 이정규 피디는 밝혔다. "처음 출연 섭외를 했을 때 흔쾌히 수락하셨다.“며 "유재석 씨가 녹화를 마치고 6, 70명 되는 개그맨들의 저녁 회식을 쐈다. 뿐만 아니라 막내 10명한테 통닭 한 마리씩 손에 들려 보내셨다"고 미담을 전했다.
개그 콘서트 900회 특집은 5월 14일부터 3주간에 걸쳐 김준호, 유세윤, 강유미, 김병만, 이수근등 개콘의 레전드 개그맨들과 서태훈, 이수지, 홍현호, 손별이, 박진호등 개콘의 현재를 이끌고 있는 라이징 개그맨들의 개그 콜라보가 펼쳐질 예정이다. 유재석과 함께 남궁민, 김응수, 트와이스 등 게스트들도 출동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여의도 KBS별관에서는 <개그콘서트> 900회를 맞이하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항상 매주 수요일이면 여의도 신관 공개홀(TS-15)에서 <개그콘서트> 녹화가 진행되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19대 대선’ 개표방송 특설스튜디오가 그곳에 설치되었기에 이날 900회 녹화는 별관으로 옮겨서 진행된 것이다. 개그맨들의 드라이 리허설이 끝난 무대에서 KBS출입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재 <개그콘서트>를 이끄는 이정규 피디와 김준호, 김대희, 유민상, 김민경, 오나미, 이수지, 이상훈, 서태훈, 박진호, 손별이 등 매주 ‘개그콘서트’에 목숨을 거는 천상개그맨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준호는 "99년부터 최근까지 19년 동안 쉴새없이 달려왔다. 이 자리에 서니 사바나에서 어리버리한 캐릭터로 무대에 올랐던 기억이 난다"며 1회 원년 멤버임을 자랑했다. 하지만, 옆자리의 김대희는 “나는 1회 정규방송 전에 방송된 파일럿부터 출연한 개콘 역사”라고 자부했다.
이에 ‘허리라인’의 유민상도 개콘사랑을 내보였다. "저분들은 사건, 사고가 있어서 많이 쉬셨다. 그래서 내가 최다출연 개그맨“이라고 주장한 것. 이에 김대희는 ”내가 아니고 김준호가 사고가 많았다"고 해명하며 간담회장은 잠시 웃음바다가 되었다.
왕년의 폭주하던 시청률과 비교하면 반 토막, 아니, 그보다 훨씬 떨어진 시청률에 대해 김준호는 "19년간 호평과 혹평을 오가며 받다보니 다소 무뎌진 면이 있다.“며 "후배들이 열정을 다해서 연습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모습을 보면 그런 걱정은 사라진다. 지금 개콘이 쓴소리를 받고 있지만 다시 사랑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연출을 맡고 있는 이정규 PD는 "지금 개콘의 침체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캐릭터의 부재인 것 같다.“며 "언젠가부터 개그맨들이 자신의 캐릭터보다는 콩트의 완성도와 전체적인 재미를 더 중시하다보니 흡입력 있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나름 분석했다.

개콘 900회 기자간담회가 열린 날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식 취임식이 이뤄진 날. 개콘대표 개그맨 김준호에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말씀”이라는 뜻밖의 질문이 던져졌다. 김준호는 "이전까지는 개콘에서 정치에 대해 풍자를 할 때 보이지 않게 눈치를 볼 때가 있었다. 새로운 시대에는 당연한 걸 당연하게 개그로 만드는 문화가 형성되면 좋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우스운 대통령이 아닌 우리를 웃게 해주는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개그콘서트에도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900회 특집에 청와대 대통령은 나올 수 없지만, 국민개통령(그런 말이 있다면!) 유재석은 출연한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등 스케줄 문제로 지난 주 사전녹화를 진행했다고 이정규 피디는 밝혔다. "처음 출연 섭외를 했을 때 흔쾌히 수락하셨다.“며 "유재석 씨가 녹화를 마치고 6, 70명 되는 개그맨들의 저녁 회식을 쐈다. 뿐만 아니라 막내 10명한테 통닭 한 마리씩 손에 들려 보내셨다"고 미담을 전했다.
개그 콘서트 900회 특집은 5월 14일부터 3주간에 걸쳐 김준호, 유세윤, 강유미, 김병만, 이수근등 개콘의 레전드 개그맨들과 서태훈, 이수지, 홍현호, 손별이, 박진호등 개콘의 현재를 이끌고 있는 라이징 개그맨들의 개그 콜라보가 펼쳐질 예정이다. 유재석과 함께 남궁민, 김응수, 트와이스 등 게스트들도 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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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도 대통령도 하하호호” 900번 째 개콘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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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10 18:53:38

개그콘서트는 어느새 900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99년 9월 4일 첫방송을 시작한 이래 숱한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주말을 확실하게 웃겼던 그 <개그콘서트>가 5월 14일 900회 방송을 맞이한다.
10일 오후, 여의도 KBS별관에서는 <개그콘서트> 900회를 맞이하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항상 매주 수요일이면 여의도 신관 공개홀(TS-15)에서 <개그콘서트> 녹화가 진행되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19대 대선’ 개표방송 특설스튜디오가 그곳에 설치되었기에 이날 900회 녹화는 별관으로 옮겨서 진행된 것이다. 개그맨들의 드라이 리허설이 끝난 무대에서 KBS출입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재 <개그콘서트>를 이끄는 이정규 피디와 김준호, 김대희, 유민상, 김민경, 오나미, 이수지, 이상훈, 서태훈, 박진호, 손별이 등 매주 ‘개그콘서트’에 목숨을 거는 천상개그맨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준호는 "99년부터 최근까지 19년 동안 쉴새없이 달려왔다. 이 자리에 서니 사바나에서 어리버리한 캐릭터로 무대에 올랐던 기억이 난다"며 1회 원년 멤버임을 자랑했다. 하지만, 옆자리의 김대희는 “나는 1회 정규방송 전에 방송된 파일럿부터 출연한 개콘 역사”라고 자부했다.
이에 ‘허리라인’의 유민상도 개콘사랑을 내보였다. "저분들은 사건, 사고가 있어서 많이 쉬셨다. 그래서 내가 최다출연 개그맨“이라고 주장한 것. 이에 김대희는 ”내가 아니고 김준호가 사고가 많았다"고 해명하며 간담회장은 잠시 웃음바다가 되었다.
왕년의 폭주하던 시청률과 비교하면 반 토막, 아니, 그보다 훨씬 떨어진 시청률에 대해 김준호는 "19년간 호평과 혹평을 오가며 받다보니 다소 무뎌진 면이 있다.“며 "후배들이 열정을 다해서 연습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모습을 보면 그런 걱정은 사라진다. 지금 개콘이 쓴소리를 받고 있지만 다시 사랑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연출을 맡고 있는 이정규 PD는 "지금 개콘의 침체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캐릭터의 부재인 것 같다.“며 "언젠가부터 개그맨들이 자신의 캐릭터보다는 콩트의 완성도와 전체적인 재미를 더 중시하다보니 흡입력 있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나름 분석했다.

개콘 900회 기자간담회가 열린 날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식 취임식이 이뤄진 날. 개콘대표 개그맨 김준호에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말씀”이라는 뜻밖의 질문이 던져졌다. 김준호는 "이전까지는 개콘에서 정치에 대해 풍자를 할 때 보이지 않게 눈치를 볼 때가 있었다. 새로운 시대에는 당연한 걸 당연하게 개그로 만드는 문화가 형성되면 좋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우스운 대통령이 아닌 우리를 웃게 해주는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개그콘서트에도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900회 특집에 청와대 대통령은 나올 수 없지만, 국민개통령(그런 말이 있다면!) 유재석은 출연한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등 스케줄 문제로 지난 주 사전녹화를 진행했다고 이정규 피디는 밝혔다. "처음 출연 섭외를 했을 때 흔쾌히 수락하셨다.“며 "유재석 씨가 녹화를 마치고 6, 70명 되는 개그맨들의 저녁 회식을 쐈다. 뿐만 아니라 막내 10명한테 통닭 한 마리씩 손에 들려 보내셨다"고 미담을 전했다.
개그 콘서트 900회 특집은 5월 14일부터 3주간에 걸쳐 김준호, 유세윤, 강유미, 김병만, 이수근등 개콘의 레전드 개그맨들과 서태훈, 이수지, 홍현호, 손별이, 박진호등 개콘의 현재를 이끌고 있는 라이징 개그맨들의 개그 콜라보가 펼쳐질 예정이다. 유재석과 함께 남궁민, 김응수, 트와이스 등 게스트들도 출동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여의도 KBS별관에서는 <개그콘서트> 900회를 맞이하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항상 매주 수요일이면 여의도 신관 공개홀(TS-15)에서 <개그콘서트> 녹화가 진행되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19대 대선’ 개표방송 특설스튜디오가 그곳에 설치되었기에 이날 900회 녹화는 별관으로 옮겨서 진행된 것이다. 개그맨들의 드라이 리허설이 끝난 무대에서 KBS출입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재 <개그콘서트>를 이끄는 이정규 피디와 김준호, 김대희, 유민상, 김민경, 오나미, 이수지, 이상훈, 서태훈, 박진호, 손별이 등 매주 ‘개그콘서트’에 목숨을 거는 천상개그맨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준호는 "99년부터 최근까지 19년 동안 쉴새없이 달려왔다. 이 자리에 서니 사바나에서 어리버리한 캐릭터로 무대에 올랐던 기억이 난다"며 1회 원년 멤버임을 자랑했다. 하지만, 옆자리의 김대희는 “나는 1회 정규방송 전에 방송된 파일럿부터 출연한 개콘 역사”라고 자부했다.
이에 ‘허리라인’의 유민상도 개콘사랑을 내보였다. "저분들은 사건, 사고가 있어서 많이 쉬셨다. 그래서 내가 최다출연 개그맨“이라고 주장한 것. 이에 김대희는 ”내가 아니고 김준호가 사고가 많았다"고 해명하며 간담회장은 잠시 웃음바다가 되었다.
왕년의 폭주하던 시청률과 비교하면 반 토막, 아니, 그보다 훨씬 떨어진 시청률에 대해 김준호는 "19년간 호평과 혹평을 오가며 받다보니 다소 무뎌진 면이 있다.“며 "후배들이 열정을 다해서 연습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모습을 보면 그런 걱정은 사라진다. 지금 개콘이 쓴소리를 받고 있지만 다시 사랑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연출을 맡고 있는 이정규 PD는 "지금 개콘의 침체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캐릭터의 부재인 것 같다.“며 "언젠가부터 개그맨들이 자신의 캐릭터보다는 콩트의 완성도와 전체적인 재미를 더 중시하다보니 흡입력 있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나름 분석했다.

개콘 900회 기자간담회가 열린 날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식 취임식이 이뤄진 날. 개콘대표 개그맨 김준호에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말씀”이라는 뜻밖의 질문이 던져졌다. 김준호는 "이전까지는 개콘에서 정치에 대해 풍자를 할 때 보이지 않게 눈치를 볼 때가 있었다. 새로운 시대에는 당연한 걸 당연하게 개그로 만드는 문화가 형성되면 좋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우스운 대통령이 아닌 우리를 웃게 해주는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개그콘서트에도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900회 특집에 청와대 대통령은 나올 수 없지만, 국민개통령(그런 말이 있다면!) 유재석은 출연한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등 스케줄 문제로 지난 주 사전녹화를 진행했다고 이정규 피디는 밝혔다. "처음 출연 섭외를 했을 때 흔쾌히 수락하셨다.“며 "유재석 씨가 녹화를 마치고 6, 70명 되는 개그맨들의 저녁 회식을 쐈다. 뿐만 아니라 막내 10명한테 통닭 한 마리씩 손에 들려 보내셨다"고 미담을 전했다.
개그 콘서트 900회 특집은 5월 14일부터 3주간에 걸쳐 김준호, 유세윤, 강유미, 김병만, 이수근등 개콘의 레전드 개그맨들과 서태훈, 이수지, 홍현호, 손별이, 박진호등 개콘의 현재를 이끌고 있는 라이징 개그맨들의 개그 콜라보가 펼쳐질 예정이다. 유재석과 함께 남궁민, 김응수, 트와이스 등 게스트들도 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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