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 승복…후유증 극복 고심

입력 2017.05.10 (20:13) 수정 2017.05.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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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선의 쓴맛을 본 나머지 후보들은 대체로 결과에 승복하는 분위긴데요,

일부 후보는 당분간 정치권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4%의 득표율을 얻으며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홍 후보는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격차가 크게 나타나자 일찌감치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나는 무너진 당을 일으켜 세운 데 만족합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 결과를 빠르게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안 후보는 패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그러나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혀, 당분간 정치권을 떠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대표 역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국민의당은 당분간 지도부의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전날 대선 패배에 승복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했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백의종군' 하겠다며 사실상 당권을 내려놓을 뜻을 밝혔고, 당 역사상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선 결과에 일찌감치 승복했지만 향후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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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패배 승복…후유증 극복 고심
    • 입력 2017-05-10 20:17:36
    • 수정2017-05-10 20:19:04
    뉴스 7
<앵커 멘트>

낙선의 쓴맛을 본 나머지 후보들은 대체로 결과에 승복하는 분위긴데요,

일부 후보는 당분간 정치권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4%의 득표율을 얻으며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홍 후보는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격차가 크게 나타나자 일찌감치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나는 무너진 당을 일으켜 세운 데 만족합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 결과를 빠르게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안 후보는 패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그러나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혀, 당분간 정치권을 떠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대표 역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국민의당은 당분간 지도부의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전날 대선 패배에 승복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했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백의종군' 하겠다며 사실상 당권을 내려놓을 뜻을 밝혔고, 당 역사상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선 결과에 일찌감치 승복했지만 향후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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