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트럼프의 코미 해임에 실망…러 의혹 조사할 특위 필요”

입력 2017.05.10 (22:49) 수정 2017.05.1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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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으로 해임한 데 대해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이 FBI 국장을 해임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고 있긴 하지만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코미 국장 해임 결정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미 국장은 명예롭고 진실한 사람으로, 아주 이례적인 상황에서 FBI 조직을 잘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이어 "나는 그동안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개입 행위를 조사하기 위한 의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지속해서 촉구해 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미 국장 해임은 그런 특위 구성의 시급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과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총지휘하는 코미 국장을 전격으로 해임했으며 민주당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특별검사 해임 사건에 비유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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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케인 “트럼프의 코미 해임에 실망…러 의혹 조사할 특위 필요”
    • 입력 2017-05-10 22:49:29
    • 수정2017-05-10 23:38:2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으로 해임한 데 대해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이 FBI 국장을 해임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고 있긴 하지만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코미 국장 해임 결정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미 국장은 명예롭고 진실한 사람으로, 아주 이례적인 상황에서 FBI 조직을 잘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이어 "나는 그동안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개입 행위를 조사하기 위한 의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지속해서 촉구해 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미 국장 해임은 그런 특위 구성의 시급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과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총지휘하는 코미 국장을 전격으로 해임했으며 민주당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특별검사 해임 사건에 비유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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