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서 소리 나고 아프다면 ‘연골연화증’ 의심

입력 2017.05.12 (1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릎 통증은 노년층만 겪는 것 같지만 젊은 세대도 적지 않게 경험한다.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 앞부분에서 통증을 느낀다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연골연화증은 연골이 단단함을 잃고 약해지는 증상이다. 주로 우리의 몸을 지지하고 충격을 완충하는 무릎 관절 앞쪽에서 발생한다.

연골은 관절 내 뼈끝을 감싸 뼈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조직이 약해지거나 갈라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

증세는 1~4기로 나뉘는데, 같은 압력에서 느끼는 통증이 단계 별로 다르다. 처음엔 단순히 부어있는 단계부터 진행하지만 심하면 연골 두께 전체에 균열과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안정을 취할 때는 통증이 거의 없다가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나타난다. 앉았다 일어날 때와 계단을 올라갈 때 통증이 더 심할 수 있다. 또한 무릎에서 사각거리는 소리가 나는 사람도 있다.

원인 중 하나가 비만이다.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 또한 심한 운동을 하거나 힐이 높은 구두를 신는 경우 등에도 연골연화증이 생길 수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연골연화증은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도 간단한 주사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방치하면 손상 부위가 넓어져 퇴행성관절염이나 연골판 파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릎에서 소리 나고 아프다면 ‘연골연화증’ 의심
    • 입력 2017-05-12 17:33:01
    생활·건강
무릎 통증은 노년층만 겪는 것 같지만 젊은 세대도 적지 않게 경험한다.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 앞부분에서 통증을 느낀다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연골연화증은 연골이 단단함을 잃고 약해지는 증상이다. 주로 우리의 몸을 지지하고 충격을 완충하는 무릎 관절 앞쪽에서 발생한다.

연골은 관절 내 뼈끝을 감싸 뼈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조직이 약해지거나 갈라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

증세는 1~4기로 나뉘는데, 같은 압력에서 느끼는 통증이 단계 별로 다르다. 처음엔 단순히 부어있는 단계부터 진행하지만 심하면 연골 두께 전체에 균열과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안정을 취할 때는 통증이 거의 없다가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나타난다. 앉았다 일어날 때와 계단을 올라갈 때 통증이 더 심할 수 있다. 또한 무릎에서 사각거리는 소리가 나는 사람도 있다.

원인 중 하나가 비만이다.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 또한 심한 운동을 하거나 힐이 높은 구두를 신는 경우 등에도 연골연화증이 생길 수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연골연화증은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도 간단한 주사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방치하면 손상 부위가 넓어져 퇴행성관절염이나 연골판 파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