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이슈] 문재인 대통령 시대…세계가 주목

입력 2017.05.13 (21:41) 수정 2017.05.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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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가운데 북핵 문제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변화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각국 지도자들은 전화통화와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고, 해외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 시대의 한반도 그리고 동북아 정세를 예측하는 기사들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보도본부 국제부 연결합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에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모델로 세계 무대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대통령 선거 나흘 전에 발행된 타임지 최신호,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네고시에이터, '협상가'라는 닉네임을 붙여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다혈질 독재자' 김정은과 '지정학적 문외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립하는 위기 상황을 물려받게 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이 성공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타임이 이런 평가를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분명한 로드맵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내용을 볼까요?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할 수 있도록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이는 것이다"

그러면서 과거 보수정권이 추진한 북핵 억제 전략과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는 완전한 실패였음을 분명히하고 대화를 통한 북핵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핵전쟁 공포가 확산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하자 각국 정상들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국 정상 가운데 첫 축하 전화를 하고 "한국인들의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며 "북핵 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도 당선 축하 전화를 통해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와 안정,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견지해 왔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에서는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게 현실임을 분명히하고, 그와 별개로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과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등장에 미국 언론들은 새롭게 전개될 대북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변화가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녹취> 이반 왓슨(CNN 특파원) : "한국의 새 대통령은 변덕스러운 북한의 김정은과 자주 예측하기 어려운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헤쳐나가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메체들은 문재인 정부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균형을 잡아주는 교량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드 배치로 멀어진 한중 관계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위안부 합의 이행을 놓고 한일 간 대립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대북 정책 변화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스트롱맨으로 불리는 트럼프와 시진핑, 푸틴, 아베 그리고 김정은과 한반도, 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어느 때보다 힘든 협상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꿈'이란 의미의 영어단어인 'Dream'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히고, 자신의 꿈은 성숙한 민주주의와 번영, 인권 그리고 남북평화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시대, 한반도에 성숙한 민주주의가 자리 잡고, 남북 평화의 새 장이 펼쳐질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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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 이슈] 문재인 대통령 시대…세계가 주목
    • 입력 2017-05-13 22:22:51
    • 수정2017-05-13 22:34:23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가운데 북핵 문제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변화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각국 지도자들은 전화통화와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고, 해외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 시대의 한반도 그리고 동북아 정세를 예측하는 기사들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보도본부 국제부 연결합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에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모델로 세계 무대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대통령 선거 나흘 전에 발행된 타임지 최신호,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네고시에이터, '협상가'라는 닉네임을 붙여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다혈질 독재자' 김정은과 '지정학적 문외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립하는 위기 상황을 물려받게 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이 성공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타임이 이런 평가를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분명한 로드맵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내용을 볼까요?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할 수 있도록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이는 것이다"

그러면서 과거 보수정권이 추진한 북핵 억제 전략과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는 완전한 실패였음을 분명히하고 대화를 통한 북핵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핵전쟁 공포가 확산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하자 각국 정상들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국 정상 가운데 첫 축하 전화를 하고 "한국인들의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며 "북핵 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도 당선 축하 전화를 통해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와 안정,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견지해 왔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에서는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게 현실임을 분명히하고, 그와 별개로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과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등장에 미국 언론들은 새롭게 전개될 대북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변화가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녹취> 이반 왓슨(CNN 특파원) : "한국의 새 대통령은 변덕스러운 북한의 김정은과 자주 예측하기 어려운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헤쳐나가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메체들은 문재인 정부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균형을 잡아주는 교량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드 배치로 멀어진 한중 관계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위안부 합의 이행을 놓고 한일 간 대립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대북 정책 변화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스트롱맨으로 불리는 트럼프와 시진핑, 푸틴, 아베 그리고 김정은과 한반도, 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어느 때보다 힘든 협상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꿈'이란 의미의 영어단어인 'Dream'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히고, 자신의 꿈은 성숙한 민주주의와 번영, 인권 그리고 남북평화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시대, 한반도에 성숙한 민주주의가 자리 잡고, 남북 평화의 새 장이 펼쳐질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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