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희상 “한·일 위안부 합의, 제3의 길 필요”
입력 2017.05.14 (21:13)
수정 2017.05.14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합의 파기나 재협상이 아닌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특사로 내정된 문희상 민주당 상임고문은 과거 '고노 담화'등을 언급하며 일본 측에 전향적 입장 표명을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3년 8월 고노 요헤이 당시 일본 관방장관은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긴 담화를 발표합니다.
고노 담화는 갈등이 지속되던 한일 관계를 급속하게 개선시켰습니다.
문희상 민주당 상임 고문은 오늘 오전 KBS 일요진단 출연 직후 KBS 기자와 만나 자신이 새 정부 특사로 아베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면서 '고노 담화'를 거론했습니다.
문 고문은 과거 한일 관계가 악화됐을 때 고노 담화 같은 큰 정치적 합의로 문제를 풀어왔다며,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합의로 현 상황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안부 합의 문제도 '파기'나 '재협상'이 아닌 제3의 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 측에 고노 담화에 담겼던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 인정' 수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고문은 조만간 문 대통령에게 이런 구상 등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문희상(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화요일날 외부 5대국에 가는 특사하고 (청와대)오찬 약속이 있고 내가 초청을 받았는데. (문 의원님이 일본 특사?) 네, 네."
미국 특사로는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중국 이해찬 전 총리, 러시아 송영길 의원, 유럽연합은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특사로 내정된 가운데, 청와대는 내일 특사 명단을 공식 발표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합의 파기나 재협상이 아닌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특사로 내정된 문희상 민주당 상임고문은 과거 '고노 담화'등을 언급하며 일본 측에 전향적 입장 표명을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3년 8월 고노 요헤이 당시 일본 관방장관은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긴 담화를 발표합니다.
고노 담화는 갈등이 지속되던 한일 관계를 급속하게 개선시켰습니다.
문희상 민주당 상임 고문은 오늘 오전 KBS 일요진단 출연 직후 KBS 기자와 만나 자신이 새 정부 특사로 아베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면서 '고노 담화'를 거론했습니다.
문 고문은 과거 한일 관계가 악화됐을 때 고노 담화 같은 큰 정치적 합의로 문제를 풀어왔다며,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합의로 현 상황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안부 합의 문제도 '파기'나 '재협상'이 아닌 제3의 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 측에 고노 담화에 담겼던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 인정' 수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고문은 조만간 문 대통령에게 이런 구상 등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문희상(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화요일날 외부 5대국에 가는 특사하고 (청와대)오찬 약속이 있고 내가 초청을 받았는데. (문 의원님이 일본 특사?) 네, 네."
미국 특사로는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중국 이해찬 전 총리, 러시아 송영길 의원, 유럽연합은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특사로 내정된 가운데, 청와대는 내일 특사 명단을 공식 발표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문희상 “한·일 위안부 합의, 제3의 길 필요”
-
- 입력 2017-05-14 21:14:35
- 수정2017-05-14 22:04:36
<앵커 멘트>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합의 파기나 재협상이 아닌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특사로 내정된 문희상 민주당 상임고문은 과거 '고노 담화'등을 언급하며 일본 측에 전향적 입장 표명을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3년 8월 고노 요헤이 당시 일본 관방장관은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긴 담화를 발표합니다.
고노 담화는 갈등이 지속되던 한일 관계를 급속하게 개선시켰습니다.
문희상 민주당 상임 고문은 오늘 오전 KBS 일요진단 출연 직후 KBS 기자와 만나 자신이 새 정부 특사로 아베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면서 '고노 담화'를 거론했습니다.
문 고문은 과거 한일 관계가 악화됐을 때 고노 담화 같은 큰 정치적 합의로 문제를 풀어왔다며,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합의로 현 상황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안부 합의 문제도 '파기'나 '재협상'이 아닌 제3의 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 측에 고노 담화에 담겼던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 인정' 수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고문은 조만간 문 대통령에게 이런 구상 등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문희상(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화요일날 외부 5대국에 가는 특사하고 (청와대)오찬 약속이 있고 내가 초청을 받았는데. (문 의원님이 일본 특사?) 네, 네."
미국 특사로는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중국 이해찬 전 총리, 러시아 송영길 의원, 유럽연합은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특사로 내정된 가운데, 청와대는 내일 특사 명단을 공식 발표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합의 파기나 재협상이 아닌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특사로 내정된 문희상 민주당 상임고문은 과거 '고노 담화'등을 언급하며 일본 측에 전향적 입장 표명을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3년 8월 고노 요헤이 당시 일본 관방장관은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긴 담화를 발표합니다.
고노 담화는 갈등이 지속되던 한일 관계를 급속하게 개선시켰습니다.
문희상 민주당 상임 고문은 오늘 오전 KBS 일요진단 출연 직후 KBS 기자와 만나 자신이 새 정부 특사로 아베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면서 '고노 담화'를 거론했습니다.
문 고문은 과거 한일 관계가 악화됐을 때 고노 담화 같은 큰 정치적 합의로 문제를 풀어왔다며,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합의로 현 상황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안부 합의 문제도 '파기'나 '재협상'이 아닌 제3의 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 측에 고노 담화에 담겼던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 인정' 수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고문은 조만간 문 대통령에게 이런 구상 등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문희상(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화요일날 외부 5대국에 가는 특사하고 (청와대)오찬 약속이 있고 내가 초청을 받았는데. (문 의원님이 일본 특사?) 네, 네."
미국 특사로는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중국 이해찬 전 총리, 러시아 송영길 의원, 유럽연합은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특사로 내정된 가운데, 청와대는 내일 특사 명단을 공식 발표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
-
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최건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문재인 정부 출범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