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최대주 기민당 승리…메르켈 재집권 청신호

입력 2017.05.15 (10:46) 수정 2017.05.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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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에선 오는 9월 총선에서의 메르켈 총리의 연임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습니다.

독일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주 의회 선거에서, 메르켈의 기독민주당이 또 다시 승리를 거뒀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기독민주당이,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주의회 선거에서 경쟁 정당인 사회 민주당에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독민주당은 정당 득표율 전망치에서 34.5%를 얻어, 30.5%에 그친 사회민주당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의 인구는 천 8백만 명으로, 독일 16개 주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오는 9월 총선 결과를 점쳐볼 수 있는 가늠자로 주목받았습니다.

<녹취> 아민 라셰트(독일 기독민주당 선거 최고 후보) : "우리는 꼴지가 아니라 독일 최고의 주가 되고자 했습니다. 결국 우리는오늘 승리했습니다."

이 지역은 특히 사회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데다, 메르켈의 강력한 경쟁자인 사회민주당 당수 마틴 슐츠의 고향이 있는 곳입니다.

이런 유리한 여건에서도 사회민주당이 패배함에 따라 마틴 슐츠의 총리직 도전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녹취> 마틴 슐츠(사회민주당 총리 후보) : "우리 사회민주당뿐 아니라 저 개인에게도 매우 뼈아픈 패배의 날입니다."

또 최근 실시된 차기 총리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도 메르켈이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 메르켈이 총리 4연임에 한발 더 다가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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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최대주 기민당 승리…메르켈 재집권 청신호
    • 입력 2017-05-15 10:46:57
    • 수정2017-05-15 10: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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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에선 오는 9월 총선에서의 메르켈 총리의 연임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습니다.

독일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주 의회 선거에서, 메르켈의 기독민주당이 또 다시 승리를 거뒀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기독민주당이,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주의회 선거에서 경쟁 정당인 사회 민주당에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독민주당은 정당 득표율 전망치에서 34.5%를 얻어, 30.5%에 그친 사회민주당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의 인구는 천 8백만 명으로, 독일 16개 주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오는 9월 총선 결과를 점쳐볼 수 있는 가늠자로 주목받았습니다.

<녹취> 아민 라셰트(독일 기독민주당 선거 최고 후보) : "우리는 꼴지가 아니라 독일 최고의 주가 되고자 했습니다. 결국 우리는오늘 승리했습니다."

이 지역은 특히 사회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데다, 메르켈의 강력한 경쟁자인 사회민주당 당수 마틴 슐츠의 고향이 있는 곳입니다.

이런 유리한 여건에서도 사회민주당이 패배함에 따라 마틴 슐츠의 총리직 도전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녹취> 마틴 슐츠(사회민주당 총리 후보) : "우리 사회민주당뿐 아니라 저 개인에게도 매우 뼈아픈 패배의 날입니다."

또 최근 실시된 차기 총리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도 메르켈이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 메르켈이 총리 4연임에 한발 더 다가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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