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지시

입력 2017.05.15 (12:01) 수정 2017.05.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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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을 맞아 세월호 참사로 숨진 기간제 교사 2명에 대한 순직처리를 인정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급박한 외교안보 상황을 감안해 외교안보라인 등 참모진 추가 인선 작업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청와대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신선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기간제교사 순직 인정을 지시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스승의 날을 맞아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고 김초원, 이지혜 교사 등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을 인정하는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제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에 대해 논란을 끝내고 고인의 명예를 존중해야 한다며 두 교사의 순직을 인정함으로써 스승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다하려고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공직자의 경우 정규직이나 비정규직 등 신분에 관련 없이 순직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랜섬웨어 감염 확산 우려와 관련해 국정원이 어제 오후 6시부로 국가 사이버위기 정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하는 등 초동대응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가지 조치와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문 대통령이 급박한 외교안보 상황을 감안해 한반도 주변 4강과 유럽에 보낼 특사도 확정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주요 국가들에 대한 특사 파견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특사로는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중국은 이해찬 전 총리, 러시아는 송영길 의원, 일본은 문희상 전 국회 부의장, 유럽연합은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특사로 결정됐습니다.

특사들은 조만간 해당국을 방문해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방문국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새 정부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질문>
다른 외교 안보 라인 인선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답변>
북한이 어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발 움직임을 보이는 데다 외교 안보 분야에 급한 현안이 많은 만큼, 청와대는 외교 안보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청와대 직제개편으로 국가안보실이 외교, 안보, 통일 등을 통합 담당하게 되면서 기능이 대폭 강화되며 '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됐는데요.

장관의 경우 국무총리 제청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국가안보실장과 산하 1, 2차장 등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일단 오늘은 새 안보실장 발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주요국 정상과 연쇄 전화통화에 이어 주변국 외교채널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오늘 문 대통령은 처음으로 청와대 관저에서 집무실로 출근했다고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토요일, 서울 홍은동 사저를 나와 청와대 관저 입주를 마쳤는데요.

관저로 옮긴 뒤로는 오늘이 첫 출근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 54분쯤 김정숙 여사의 배웅을 받으며 관저를 나와 출근길에 올랐는데요.

오전 9시쯤 청와대 비서진이 근무하고 있는 '여민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의 마중을 받았고, 3층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주로 집무를 봤던 청와대 본관이 아니라, 참모들이 업무를 하는 비서동인 여민관에서 주요 집무를 보는 겁니다.

<질문>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한반도 담당자들이 오늘 오후 늦게 방한해 문재인 정부의 첫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논의를 시작합니다.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이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방한을 계기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정부 당국자 사이에 첫 의견 조율이 이뤄지게 됐는데요.

방문 기간 동안 한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 등을 논의하고, 대북 정책과 사드 문제 등 정상회담에서 의제에 오를 현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미국 정부 대표단을 만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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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지시
    • 입력 2017-05-15 12:03:03
    • 수정2017-05-15 1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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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을 맞아 세월호 참사로 숨진 기간제 교사 2명에 대한 순직처리를 인정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급박한 외교안보 상황을 감안해 외교안보라인 등 참모진 추가 인선 작업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청와대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신선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기간제교사 순직 인정을 지시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스승의 날을 맞아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고 김초원, 이지혜 교사 등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을 인정하는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제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에 대해 논란을 끝내고 고인의 명예를 존중해야 한다며 두 교사의 순직을 인정함으로써 스승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다하려고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공직자의 경우 정규직이나 비정규직 등 신분에 관련 없이 순직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랜섬웨어 감염 확산 우려와 관련해 국정원이 어제 오후 6시부로 국가 사이버위기 정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하는 등 초동대응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가지 조치와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문 대통령이 급박한 외교안보 상황을 감안해 한반도 주변 4강과 유럽에 보낼 특사도 확정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주요 국가들에 대한 특사 파견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특사로는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중국은 이해찬 전 총리, 러시아는 송영길 의원, 일본은 문희상 전 국회 부의장, 유럽연합은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특사로 결정됐습니다.

특사들은 조만간 해당국을 방문해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방문국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새 정부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질문>
다른 외교 안보 라인 인선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답변>
북한이 어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발 움직임을 보이는 데다 외교 안보 분야에 급한 현안이 많은 만큼, 청와대는 외교 안보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청와대 직제개편으로 국가안보실이 외교, 안보, 통일 등을 통합 담당하게 되면서 기능이 대폭 강화되며 '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됐는데요.

장관의 경우 국무총리 제청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국가안보실장과 산하 1, 2차장 등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일단 오늘은 새 안보실장 발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주요국 정상과 연쇄 전화통화에 이어 주변국 외교채널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오늘 문 대통령은 처음으로 청와대 관저에서 집무실로 출근했다고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토요일, 서울 홍은동 사저를 나와 청와대 관저 입주를 마쳤는데요.

관저로 옮긴 뒤로는 오늘이 첫 출근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 54분쯤 김정숙 여사의 배웅을 받으며 관저를 나와 출근길에 올랐는데요.

오전 9시쯤 청와대 비서진이 근무하고 있는 '여민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의 마중을 받았고, 3층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주로 집무를 봤던 청와대 본관이 아니라, 참모들이 업무를 하는 비서동인 여민관에서 주요 집무를 보는 겁니다.

<질문>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한반도 담당자들이 오늘 오후 늦게 방한해 문재인 정부의 첫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논의를 시작합니다.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이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방한을 계기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정부 당국자 사이에 첫 의견 조율이 이뤄지게 됐는데요.

방문 기간 동안 한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 등을 논의하고, 대북 정책과 사드 문제 등 정상회담에서 의제에 오를 현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미국 정부 대표단을 만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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