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총장 퇴임…“검찰 개혁, 국민 도움 돼야”

입력 2017.05.16 (06:32) 수정 2017.05.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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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기를 7개월 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김수남 검찰총장의 이임식이 열렸습니다.

새 정부가 대규모 검찰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김 총장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검찰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수남 검찰총장의 이임식이 어제 오후 대검찰청에서 열렸습니다.

김 총장은 이임사에서 "검찰에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임무가 주어져 있다면서, 신뢰 회복의 요체는 원칙, 절제 그리고 청렴"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검찰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 총장은 "검찰개혁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가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도 국민의 비판에 귀를 기울이고 그동안 잘못된 점이 없었는지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2015년 12월 취임한 김 총장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수사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최순실 씨 국정개입 사건 과정에서 '뒷북 수사'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올해 12월까지 임기가 예정 돼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틀째인 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총장에 이어 김주현 대검 차장검사가 당분간 총장 업무 대행을 맡습니다.

김 총장의 후임 인선은 추천위원회 구성과 법무부 장관의 임명 제청 등을 거쳐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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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남 총장 퇴임…“검찰 개혁, 국민 도움 돼야”
    • 입력 2017-05-16 06:38:32
    • 수정2017-05-16 07: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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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기를 7개월 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김수남 검찰총장의 이임식이 열렸습니다.

새 정부가 대규모 검찰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김 총장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검찰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수남 검찰총장의 이임식이 어제 오후 대검찰청에서 열렸습니다.

김 총장은 이임사에서 "검찰에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임무가 주어져 있다면서, 신뢰 회복의 요체는 원칙, 절제 그리고 청렴"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검찰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 총장은 "검찰개혁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가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도 국민의 비판에 귀를 기울이고 그동안 잘못된 점이 없었는지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2015년 12월 취임한 김 총장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수사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최순실 씨 국정개입 사건 과정에서 '뒷북 수사'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올해 12월까지 임기가 예정 돼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틀째인 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총장에 이어 김주현 대검 차장검사가 당분간 총장 업무 대행을 맡습니다.

김 총장의 후임 인선은 추천위원회 구성과 법무부 장관의 임명 제청 등을 거쳐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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