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노후 화력발전소 8곳 일시 가동 중단”

입력 2017.05.16 (07:14) 수정 2017.05.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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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응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각급 학교엔 미세먼지 측정기도 보급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올해 6월 한 달 동안, 30년 넘은 낡은 석탄화력발전소 여덟 군데의 가동을 멈추고 내년에는 그 기간을 넉 달까지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노후 발전소 10기를 임기 안에 폐쇄하는 대신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도 내놨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미세먼지 대책기구 설치도 지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가운데 가장 큰 요인이 화력발전소, 그 중에서도 석탄화결 발전소거든요."

미세먼지 정보를 제대로 알리는 차원에서 전국 만 천여 개 모든 학교에 간이 측정기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학교마다 실내 체육 시설을 늘려나가는 동시에 교실 등 각급 시설에 공기 정화장치도 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어린이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그런 상황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약속드릴게요."

문 대통령은 정부 구성이 완료되면 친환경 자동차 정책 등 보다 근본적인 미세먼지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늘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 위원회 설치안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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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노후 화력발전소 8곳 일시 가동 중단”
    • 입력 2017-05-16 07:15:51
    • 수정2017-05-16 07: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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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응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각급 학교엔 미세먼지 측정기도 보급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올해 6월 한 달 동안, 30년 넘은 낡은 석탄화력발전소 여덟 군데의 가동을 멈추고 내년에는 그 기간을 넉 달까지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노후 발전소 10기를 임기 안에 폐쇄하는 대신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도 내놨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미세먼지 대책기구 설치도 지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가운데 가장 큰 요인이 화력발전소, 그 중에서도 석탄화결 발전소거든요."

미세먼지 정보를 제대로 알리는 차원에서 전국 만 천여 개 모든 학교에 간이 측정기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학교마다 실내 체육 시설을 늘려나가는 동시에 교실 등 각급 시설에 공기 정화장치도 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어린이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그런 상황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약속드릴게요."

문 대통령은 정부 구성이 완료되면 친환경 자동차 정책 등 보다 근본적인 미세먼지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늘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 위원회 설치안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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