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 우원식…국민의당은 김동철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로 3선의 우원식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에는 4선의 김동철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19대 대선 승리로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새 원내대표로 서울 지역구 3선의 우원식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소속 의원 115명의 투표에 61표를 얻어, 54표를 얻은 3선의 홍영표 의원을 7표차로 누르고 원내대표에 당선됐습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당 대표와 손잡고 민생 문제 해결과 적폐 해소, 탕평 인사를 통해 통합의 길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고(故) 김근태 고문을 따르던 민주평화국민연대 출신으로, 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최고위원을 역임했고, 갑을관계 문제 등의 해결을 담당하는 당내 기구인 을지로위원회를 4년간 이끌어왔습니다.

국민의당은 새 원내대표로 광주 지역 4선의 김동철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39표 가운데 과반 이상을 득표해 김관영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정책위의장에는 러닝메이트로 나선 전북 초선의 이용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조할 것은 하되, 해선 안 될 일을 할 때는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