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해외 신용카드 사용 65% 증가

입력 2017.05.16 (18:01) 수정 2017.05.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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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초 황금연휴 기간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액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만큼 해외를 찾은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하지만 사드 여파 때문인지 중국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장인 이윤경 씨는 이달초 13일간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계획했던 예산은 넘지 않았지만 실제 카드 사용 내역을 보니 적쟎은 돈을 썼습니다.

<인터뷰> 이윤경(서울 송파구) : "(여행 기간이) 어버이날과 겹치기도 해서 효도여행 식으로 (갔어요). 고지서를 확인하니까 그제서야 생각보다 많이 샀구나..."

한 카드사 집계 결과 이달초 연휴동안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신용카드 금액은 254억 3백만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액수가 65% 가까이 증가했고 이용 건 수 역시 76% 넘게 급증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에서 카드를 쓴 액수는 12.6%, 이용 건수는 18.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연휴가 최대 11일간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국내보다는 해외를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러면서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등 북유럽 지역에서도 카드 이용액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유미정(과장/KB국민카드 빅데이터전략센터) : "연휴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좀 멀리 많이 떠나신 것 같아요. 그쪽 해당 지역에서의 카드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그러나 중국의 경우 오히려 지난해보다 카드 사용액이 3억6천만 원 줄고 이용 건 수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 영향으로 중국을 찾은 내국인 여행객이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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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황금연휴’ 해외 신용카드 사용 65% 증가
    • 입력 2017-05-16 18:01:57
    • 수정2017-05-16 18:28:04
    통합뉴스룸ET
<앵커 멘트>

이달 초 황금연휴 기간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액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만큼 해외를 찾은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하지만 사드 여파 때문인지 중국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장인 이윤경 씨는 이달초 13일간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계획했던 예산은 넘지 않았지만 실제 카드 사용 내역을 보니 적쟎은 돈을 썼습니다.

<인터뷰> 이윤경(서울 송파구) : "(여행 기간이) 어버이날과 겹치기도 해서 효도여행 식으로 (갔어요). 고지서를 확인하니까 그제서야 생각보다 많이 샀구나..."

한 카드사 집계 결과 이달초 연휴동안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신용카드 금액은 254억 3백만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액수가 65% 가까이 증가했고 이용 건 수 역시 76% 넘게 급증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에서 카드를 쓴 액수는 12.6%, 이용 건수는 18.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연휴가 최대 11일간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국내보다는 해외를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러면서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등 북유럽 지역에서도 카드 이용액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유미정(과장/KB국민카드 빅데이터전략센터) : "연휴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좀 멀리 많이 떠나신 것 같아요. 그쪽 해당 지역에서의 카드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그러나 중국의 경우 오히려 지난해보다 카드 사용액이 3억6천만 원 줄고 이용 건 수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 영향으로 중국을 찾은 내국인 여행객이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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