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다음 달 방미…한미 정상회담 개최

입력 2017.05.16 (18:59) 수정 2017.05.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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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원회의 역할을 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제1국정과제를 전담할 일자리위원회의 구성도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청와대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정아연 기자,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는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말에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외교안보 TF 단장과 매튜 포틴저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오늘 청와대에서 회동하고 이같은 한미정상회담 개최안에 합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북핵의 완전 폐기가 궁극적 목표이고, 제재와 대화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되, 올바른 여건이 이뤄지면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공통인식도 확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회의장을 찾아 포틴저 선임보좌관과 짧은 대화를 나눴는데요.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중 미국 특사 파견을 통해 전 세계에 굳건한 한미동맹을 다시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포틴저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정권교체가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화답했습니다.

<질문>
문 대통령이 주요 국가에 파견할 특사단을 만나 원활한 정상 외교를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고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미, 중, 일, 러 그리고 EU에 파견할 특사단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미국에 파견될 홍석현 특사, 중국의 이해찬 특사, 일본의 문희상 특사, 러시아 송영길 특사, 또 EU로 갈 조윤제 특사가 참석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어느 때보다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을 물려받았고 6개월 이상 정상외교의 공백이 있었다면서, 특사단 파견은 정상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새 정부가 '피플 파워'를 통해 출범한 정부라는 의미를 강조해주고 특히, 이제는 정치적 정당성과 투명성이 굉장히 중요하게 됐음을 강조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특사단은 내일, 중국은 모레 담당 국가로 파견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문 대통령의 친서도 각국 최고위급 관계자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질문>
인수위 기능을 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구성 절차도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용섭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 결과 두 위원회 관련 규정이 통과됐다며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는데요.

국정기획자문위는 인수위원회와 유사하게 정책기조 설정, 정부 조직과 기능·예산 현황의 파악, 주요 정책 선정과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을 맡게 됩니다

또 일자리위는 일자리 정책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과 정책의 기획·발굴, 부처간 정책 조정을 담당합니다.

지금가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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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다음 달 방미…한미 정상회담 개최
    • 입력 2017-05-16 19:03:41
    • 수정2017-05-16 19: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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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원회의 역할을 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제1국정과제를 전담할 일자리위원회의 구성도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청와대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정아연 기자,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는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말에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외교안보 TF 단장과 매튜 포틴저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오늘 청와대에서 회동하고 이같은 한미정상회담 개최안에 합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북핵의 완전 폐기가 궁극적 목표이고, 제재와 대화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되, 올바른 여건이 이뤄지면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공통인식도 확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회의장을 찾아 포틴저 선임보좌관과 짧은 대화를 나눴는데요.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중 미국 특사 파견을 통해 전 세계에 굳건한 한미동맹을 다시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포틴저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정권교체가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화답했습니다.

<질문>
문 대통령이 주요 국가에 파견할 특사단을 만나 원활한 정상 외교를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고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미, 중, 일, 러 그리고 EU에 파견할 특사단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미국에 파견될 홍석현 특사, 중국의 이해찬 특사, 일본의 문희상 특사, 러시아 송영길 특사, 또 EU로 갈 조윤제 특사가 참석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어느 때보다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을 물려받았고 6개월 이상 정상외교의 공백이 있었다면서, 특사단 파견은 정상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새 정부가 '피플 파워'를 통해 출범한 정부라는 의미를 강조해주고 특히, 이제는 정치적 정당성과 투명성이 굉장히 중요하게 됐음을 강조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특사단은 내일, 중국은 모레 담당 국가로 파견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문 대통령의 친서도 각국 최고위급 관계자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질문>
인수위 기능을 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구성 절차도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용섭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 결과 두 위원회 관련 규정이 통과됐다며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는데요.

국정기획자문위는 인수위원회와 유사하게 정책기조 설정, 정부 조직과 기능·예산 현황의 파악, 주요 정책 선정과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을 맡게 됩니다

또 일자리위는 일자리 정책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과 정책의 기획·발굴, 부처간 정책 조정을 담당합니다.

지금가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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