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강타한 랜섬웨어 공격에 ‘北 배후설’

입력 2017.05.16 (19:07) 수정 2017.05.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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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사상 최대규모의 온라인 해킹공격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번 공격에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만 사용하는 코드가 사용됐다는 겁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안 전문가들이 이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로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범죄단 '래저러스'를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워너크라이에서 발견된 코드 중에 래저러스가 사용한 코드가 있다는 겁니다.

AFP 통신과 미국 정보기술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들은 이 코드가 사실상 '사이버 지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래저러스는 2013년 한국 금융기관과 언론사 해킹, 2014년 미 소니픽처스, 지난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등을 겨냥한 해킹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의심 받고 있습니다.

북한은 래저러스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오바마 당시 미 행정부는 소니픽처스 해킹 배후라며 지난 2015년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북한을 배후로 섣불리 지목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인터뷰> 에릭 첸(시만텍 연구원) : "래저러스와 워너크라이 사이의 아주 약한 연관관계를 발견한 겁니다. 이걸로 래저러스의 소행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워너크라이 개발자가 이번 공격의 주모자로 래저러스가 의심을 받도록 고의로 관련 코드를 심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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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강타한 랜섬웨어 공격에 ‘北 배후설’
    • 입력 2017-05-16 19:09:08
    • 수정2017-05-16 19: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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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사상 최대규모의 온라인 해킹공격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번 공격에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만 사용하는 코드가 사용됐다는 겁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안 전문가들이 이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로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범죄단 '래저러스'를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워너크라이에서 발견된 코드 중에 래저러스가 사용한 코드가 있다는 겁니다.

AFP 통신과 미국 정보기술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들은 이 코드가 사실상 '사이버 지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래저러스는 2013년 한국 금융기관과 언론사 해킹, 2014년 미 소니픽처스, 지난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등을 겨냥한 해킹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의심 받고 있습니다.

북한은 래저러스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오바마 당시 미 행정부는 소니픽처스 해킹 배후라며 지난 2015년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북한을 배후로 섣불리 지목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인터뷰> 에릭 첸(시만텍 연구원) : "래저러스와 워너크라이 사이의 아주 약한 연관관계를 발견한 겁니다. 이걸로 래저러스의 소행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워너크라이 개발자가 이번 공격의 주모자로 래저러스가 의심을 받도록 고의로 관련 코드를 심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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