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사드 반환도 검토”…野 “갈등 유발할 것”

입력 2017.05.18 (06:33) 수정 2017.05.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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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가 사드에 대해 돌려보내는 방안까지 포함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석현 미국 특사는 출국에 앞서 기자들에게 사드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때 한 발언과 현재 입장은 차이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사드 배치는 다음 정부에서 논의해야 하고,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홍석현(미국특사) : "미국과의 어떤 생각의 차이라기보다는 국내에서의 절차 문제를 저는 언급을 한 걸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원식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적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면 사드 반환까지 포함해 다시 살펴봐야 하고, 국회 비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드와 관련해서 원점에서 충분히 지금 주어져 있는 조건을 가지고 충분히 신중하게 논의하자(는 겁니다.)"

야권은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고려할때 사드 배치 철회 검토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명연(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대안이 아무것도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굉장히 무모한 발언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바른정당도 국민 안위를 포기하는 것으로 국론 분열과 국정 갈등을 유발시킬 것이라고 성토했습니다.

홍석현 특사와 여당 원내대표의 엇갈린 발언에 야권의 반발까지 이어지면서 사드 배치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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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사드 반환도 검토”…野 “갈등 유발할 것”
    • 입력 2017-05-18 06:37:28
    • 수정2017-05-18 07: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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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가 사드에 대해 돌려보내는 방안까지 포함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석현 미국 특사는 출국에 앞서 기자들에게 사드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때 한 발언과 현재 입장은 차이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사드 배치는 다음 정부에서 논의해야 하고,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홍석현(미국특사) : "미국과의 어떤 생각의 차이라기보다는 국내에서의 절차 문제를 저는 언급을 한 걸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원식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적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면 사드 반환까지 포함해 다시 살펴봐야 하고, 국회 비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드와 관련해서 원점에서 충분히 지금 주어져 있는 조건을 가지고 충분히 신중하게 논의하자(는 겁니다.)"

야권은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고려할때 사드 배치 철회 검토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명연(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대안이 아무것도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굉장히 무모한 발언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바른정당도 국민 안위를 포기하는 것으로 국론 분열과 국정 갈등을 유발시킬 것이라고 성토했습니다.

홍석현 특사와 여당 원내대표의 엇갈린 발언에 야권의 반발까지 이어지면서 사드 배치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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