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름치’ 복원 가능성은?…본격 서식 환경 조사

입력 2017.05.18 (06:53) 수정 2017.05.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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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어름치'를 아십니까?

금강에서는 30여 년 전에 자취를 감춰 민간차원에서 5년 전부터 치어를 방류해 왔는데요,

복원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정부 차원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몸통에 자리 잡은 흑색 둥근 반점들, 20~30㎝ 길이의 원통형 몸매에 날렵한 꼬리.

천연기념물 259호인 '어름치'입니다.

남획 등으로 최남단 서식지인 금강에서는 이미 30여 년 전에 사라졌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어름치의 서식지로 지정된 금강 유역입니다.

이곳에서 어름치의 서식 환경을 조사하기 위한 생태 조사가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모래와 자갈이 많고 물살이 빠른 여울.

잠수부들이 물속 상황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5년 전부터 민간에서 방류한 어름치가 얼마나,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정부 차원에서 확인하는 겁니다.

<인터뷰> 오민기(전북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 "지금 산란기여서 산란 탑을 만드는 모습이 관찰될 것이고 그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어름치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저희가 확인하려고…."

이와 함께 어름치의 먹이 사슬 등 서식 환경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합니다.

<인터뷰> 강병숙(옥천군청 문화관광과) : "서식지에 대해서 어름치가 어느 정도 분포하고 환경은 어떠한지를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어떻게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지 (연구를...)"

문화재청과 옥천군은 오는 11월까지 서식지 생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금강의 어름치 복원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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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름치’ 복원 가능성은?…본격 서식 환경 조사
    • 입력 2017-05-18 06:57:50
    • 수정2017-05-18 07:14: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어름치'를 아십니까?

금강에서는 30여 년 전에 자취를 감춰 민간차원에서 5년 전부터 치어를 방류해 왔는데요,

복원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정부 차원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몸통에 자리 잡은 흑색 둥근 반점들, 20~30㎝ 길이의 원통형 몸매에 날렵한 꼬리.

천연기념물 259호인 '어름치'입니다.

남획 등으로 최남단 서식지인 금강에서는 이미 30여 년 전에 사라졌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어름치의 서식지로 지정된 금강 유역입니다.

이곳에서 어름치의 서식 환경을 조사하기 위한 생태 조사가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모래와 자갈이 많고 물살이 빠른 여울.

잠수부들이 물속 상황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5년 전부터 민간에서 방류한 어름치가 얼마나,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정부 차원에서 확인하는 겁니다.

<인터뷰> 오민기(전북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 "지금 산란기여서 산란 탑을 만드는 모습이 관찰될 것이고 그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어름치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저희가 확인하려고…."

이와 함께 어름치의 먹이 사슬 등 서식 환경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합니다.

<인터뷰> 강병숙(옥천군청 문화관광과) : "서식지에 대해서 어름치가 어느 정도 분포하고 환경은 어떠한지를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어떻게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지 (연구를...)"

문화재청과 옥천군은 오는 11월까지 서식지 생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금강의 어름치 복원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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