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메모 더 있다”…트럼프 ‘탄핵론’까지

입력 2017.05.18 (07:16) 수정 2017.05.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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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질한 코미 전 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중단을 요청했다는 이른바 '코비 메모'가 나오면서 트럼프가 갈수록 더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 이제 모든 사람의 이목이 코미 전 국장의 입에 쏠리고 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우선 미 상원 정보위원회가 코미 전 FBI 국장에게 공개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또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코미가 의회에 나와 진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에 의회의 비공개 증언 요청에, 코미가 공개 청문회면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고, 본인이 작성했다는 메모 내용까지 공개된 상황이어서 출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공세의 고삐를 바짝 당겼습니다.

트럼프에게 수사 중단 압력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반대로 증명해 보라, 또 코미와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음 테이프를 공개하라며 몰아부쳤습니다.

또 세션스 법무장관이 코미 해임에 관여했는지도 밝혀야 한다며 러사아 내통 의혹 전반을 조사할 특검 도입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미의 2차,3차 메모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 공화당 일부 의원도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과 전직 FBI 국장이 진실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역시 관건은 옴짝달싹 못 할 결정적 증거가 나올지 여부입니다.

코미의 입에 온 시선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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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미 메모 더 있다”…트럼프 ‘탄핵론’까지
    • 입력 2017-05-18 07:25:13
    • 수정2017-05-18 0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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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질한 코미 전 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중단을 요청했다는 이른바 '코비 메모'가 나오면서 트럼프가 갈수록 더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 이제 모든 사람의 이목이 코미 전 국장의 입에 쏠리고 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우선 미 상원 정보위원회가 코미 전 FBI 국장에게 공개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또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코미가 의회에 나와 진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에 의회의 비공개 증언 요청에, 코미가 공개 청문회면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고, 본인이 작성했다는 메모 내용까지 공개된 상황이어서 출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공세의 고삐를 바짝 당겼습니다.

트럼프에게 수사 중단 압력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반대로 증명해 보라, 또 코미와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음 테이프를 공개하라며 몰아부쳤습니다.

또 세션스 법무장관이 코미 해임에 관여했는지도 밝혀야 한다며 러사아 내통 의혹 전반을 조사할 특검 도입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미의 2차,3차 메모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 공화당 일부 의원도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과 전직 FBI 국장이 진실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역시 관건은 옴짝달싹 못 할 결정적 증거가 나올지 여부입니다.

코미의 입에 온 시선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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