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최신 로봇 한자리에 ‘이노로보’

입력 2017.05.18 (10:51) 수정 2017.05.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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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서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소셜 로봇 '아이지니'가 동그란 눈을 깜박이며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자율 운송 로봇 '호스피'는 벌써 일본 내 병원과 호텔에서 의약품이나 짐을 운반하며 활약하고 있는데요.

다른 쪽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면서 행사 열기를 고조시킵니다.

유럽 최대의 로봇박람회로 꼽히는 '이노로보'에 19개국, 160개 업체가 참가했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가정은 물론 교육기관이나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을 선보인 업체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연임에 도전하는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이 실내 경기장에 마련된 연단에 등장하자 여성 유권자들이 열렬히 환호합니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여성들은 평소에 경기장 출입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데요.

신체가 드러나는 옷을 입는 남성 선수들을 봐선 안된다는 이유 등으로, 고위 성직자들이 여성들의 스포츠 경기 관람을 금지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건 개혁파인 로하니 대통령은 여성들의 권리와 사회 활동 확대를 위해 힘써왔는데요.

<인터뷰> 파테메(로하니 대통령 지지자) : "현 정부가 여성들에게 길을 열어줄 수 있어요. 4~5년 만에 이룰 수 있는 건 아니고 20년이 걸릴 수도 있죠. 우리는 천천히 그 목표를 향해 갈 거예요."

대다수 이란 여성들은 강경 보수파인 라이시 후보가 집권할 경우,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수십 명의 언론인과 시민들이 멕시코 내무부 밖에 모였습니다.

마약 범죄를 끈질기게 추적 보도하다 며칠 전 무장 괴한에 피살된 발데스 기자를 추모하고, 이를 규탄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3월 이후 발데스를 포함해 벌써 언론인 6명이 마약범죄 조직에 비판적인 보도를 했다는 등의 이유로 살해됐습니다.

<인터뷰> 테모리스 그렉코(기자) : "언론인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일반 시민이에요. 하지만 우리 사회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어요."

멕시코 언론인들은 정부에 언론인 보호 정책 마련과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바키타 돌고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로, 멕시코 캘리포니아만에서만 서식합니다.

그런데 이 지역에 서식하는 민어의 일종인 '토토아바'의 부레가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자, 불법 어획이 횡행하면서 바키타 돌고래의 멸종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토토아바를 잡기 위해 설치한 불법 그물망에 '바키타 돌고래'까지 포획되면서 지난 5년간 개체 수가 90% 나 줄었습니다.

세계자연기금은 멕시코 정부에 이제 30여 마리만 남은 '바키타 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걸그물 어업을 영구적으로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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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최신 로봇 한자리에 ‘이노로보’
    • 입력 2017-05-18 10:52:39
    • 수정2017-05-18 10:57:5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서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소셜 로봇 '아이지니'가 동그란 눈을 깜박이며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자율 운송 로봇 '호스피'는 벌써 일본 내 병원과 호텔에서 의약품이나 짐을 운반하며 활약하고 있는데요.

다른 쪽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면서 행사 열기를 고조시킵니다.

유럽 최대의 로봇박람회로 꼽히는 '이노로보'에 19개국, 160개 업체가 참가했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가정은 물론 교육기관이나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을 선보인 업체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연임에 도전하는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이 실내 경기장에 마련된 연단에 등장하자 여성 유권자들이 열렬히 환호합니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여성들은 평소에 경기장 출입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데요.

신체가 드러나는 옷을 입는 남성 선수들을 봐선 안된다는 이유 등으로, 고위 성직자들이 여성들의 스포츠 경기 관람을 금지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건 개혁파인 로하니 대통령은 여성들의 권리와 사회 활동 확대를 위해 힘써왔는데요.

<인터뷰> 파테메(로하니 대통령 지지자) : "현 정부가 여성들에게 길을 열어줄 수 있어요. 4~5년 만에 이룰 수 있는 건 아니고 20년이 걸릴 수도 있죠. 우리는 천천히 그 목표를 향해 갈 거예요."

대다수 이란 여성들은 강경 보수파인 라이시 후보가 집권할 경우,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수십 명의 언론인과 시민들이 멕시코 내무부 밖에 모였습니다.

마약 범죄를 끈질기게 추적 보도하다 며칠 전 무장 괴한에 피살된 발데스 기자를 추모하고, 이를 규탄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3월 이후 발데스를 포함해 벌써 언론인 6명이 마약범죄 조직에 비판적인 보도를 했다는 등의 이유로 살해됐습니다.

<인터뷰> 테모리스 그렉코(기자) : "언론인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일반 시민이에요. 하지만 우리 사회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어요."

멕시코 언론인들은 정부에 언론인 보호 정책 마련과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바키타 돌고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로, 멕시코 캘리포니아만에서만 서식합니다.

그런데 이 지역에 서식하는 민어의 일종인 '토토아바'의 부레가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자, 불법 어획이 횡행하면서 바키타 돌고래의 멸종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토토아바를 잡기 위해 설치한 불법 그물망에 '바키타 돌고래'까지 포획되면서 지난 5년간 개체 수가 90% 나 줄었습니다.

세계자연기금은 멕시코 정부에 이제 30여 마리만 남은 '바키타 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걸그물 어업을 영구적으로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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