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북핵 공조 공감…위안부 문제 언급

입력 2017.05.18 (21:16) 수정 2017.05.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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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희상 일본 특사는 아베 총리를 만났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핵 문제에 공동대처하고, 셔틀외교 복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는데요.

위안부 합의 문제에는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2장의 친서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으며, 국제 협력을 통해 변화를 유도하겠다.

또 북핵 문제는 국민 소통 위에 정책을 풀어가겠다는 내용 등도 담겼습니다.

아베 총리도 공감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새 정권과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 문제 등) 한일관계에서 중요한 문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양측은 가능한 빨리 정상 회담을 열고, 자주 만나자는 데 의견의 일치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문희상(일본 특사) : "자주 보자, 자주 왕래하자. 셔틀 외교의 복원에 관해 말씀드렸더니 (아베 총리가) 쾌히 그렇게 합시다 라고..."

친서에서는 위안부 합의 문제도 언급됐는데, 문 특사는 국민 대다수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위안부'라는 표현은 쓰지 않은 채 재작년 합의가 국가간 합의인 만큼 미래지향을 위해 이행해 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양측은 첫 만남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북한 문제 논의 등에 할애했고, 위안부 합의라는 민감한 주제는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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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북핵 공조 공감…위안부 문제 언급
    • 입력 2017-05-18 21:17:17
    • 수정2017-05-18 22: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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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희상 일본 특사는 아베 총리를 만났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핵 문제에 공동대처하고, 셔틀외교 복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는데요.

위안부 합의 문제에는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2장의 친서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으며, 국제 협력을 통해 변화를 유도하겠다.

또 북핵 문제는 국민 소통 위에 정책을 풀어가겠다는 내용 등도 담겼습니다.

아베 총리도 공감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새 정권과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 문제 등) 한일관계에서 중요한 문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양측은 가능한 빨리 정상 회담을 열고, 자주 만나자는 데 의견의 일치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문희상(일본 특사) : "자주 보자, 자주 왕래하자. 셔틀 외교의 복원에 관해 말씀드렸더니 (아베 총리가) 쾌히 그렇게 합시다 라고..."

친서에서는 위안부 합의 문제도 언급됐는데, 문 특사는 국민 대다수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위안부'라는 표현은 쓰지 않은 채 재작년 합의가 국가간 합의인 만큼 미래지향을 위해 이행해 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양측은 첫 만남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북한 문제 논의 등에 할애했고, 위안부 합의라는 민감한 주제는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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