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5당 원내대표, 청와대 오찬 회동

입력 2017.05.19 (16:00) 수정 2017.05.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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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5당 원내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헌법재판소장 등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질문>
장덕수 기자! 문 대통령과 원내대표들 간 회동, 어떤 대화가 오갔습니까?

<답변>
네.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들의 회동은 오전 11시 50분부터 2시간 반가량 진행됐습니다.

의제 제한 없이, 모든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문 대통령과 원내대표들은 우선 여당과 야당,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각 당의 공통 대선 공약을 우선 추진하기 위해,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자신의 공약 대로 내년 6월까지 반드시 개헌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조 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예산안 처리도 당부했고, 원내대표들은 사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고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검찰, 국정원 개혁 방안, 비정규직 문제 등도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늘 회동과 관련, 오찬 장소를 평소 외국 국빈들을 맞는 상춘재로 잡는 등 예우에 크게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는데요.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직접 만든 인삼정과를 후식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질문>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지명하는 등 인사도 단행했죠?

<답변>
네.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헌법재판소장에 김이수 헌재 재판관을 지명했습니다.

김이수 재판관은 지난 3월,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 이후, 헌재 소장 직무대행 직을 수행해왔는데요.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당시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내는 등 진보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22일자로 임명했습니다.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인데요.

문 대통령은 특히 윤석열 신임 지검장에 대해, 현재 검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공소 유지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각각 부산고검과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전보 발령했습니다.

청와대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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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5당 원내대표, 청와대 오찬 회동
    • 입력 2017-05-19 16:02:45
    • 수정2017-05-19 17:04:44
    사사건건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5당 원내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헌법재판소장 등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질문>
장덕수 기자! 문 대통령과 원내대표들 간 회동, 어떤 대화가 오갔습니까?

<답변>
네.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들의 회동은 오전 11시 50분부터 2시간 반가량 진행됐습니다.

의제 제한 없이, 모든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문 대통령과 원내대표들은 우선 여당과 야당,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각 당의 공통 대선 공약을 우선 추진하기 위해,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자신의 공약 대로 내년 6월까지 반드시 개헌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조 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예산안 처리도 당부했고, 원내대표들은 사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고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검찰, 국정원 개혁 방안, 비정규직 문제 등도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늘 회동과 관련, 오찬 장소를 평소 외국 국빈들을 맞는 상춘재로 잡는 등 예우에 크게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는데요.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직접 만든 인삼정과를 후식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질문>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지명하는 등 인사도 단행했죠?

<답변>
네.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헌법재판소장에 김이수 헌재 재판관을 지명했습니다.

김이수 재판관은 지난 3월,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 이후, 헌재 소장 직무대행 직을 수행해왔는데요.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당시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내는 등 진보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22일자로 임명했습니다.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인데요.

문 대통령은 특히 윤석열 신임 지검장에 대해, 현재 검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공소 유지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각각 부산고검과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전보 발령했습니다.

청와대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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