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없는 인사 파격 발탁…탕평 인사 노력

입력 2017.05.22 (07:12) 수정 2017.05.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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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발탁된 경제, 외교 안보 라인 인사들 중 상당수는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인연이 없고 앞선 보수정권에서 고위직을 맡았거나 정권 창출에 참여한 사람들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탕평인사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일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노무현 정부 때도 비전2030 보고서 작성을 주도하긴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적인 인연은 없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청계천 판잣집의 소년가장에서 출발해서 누구보다 서민들의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도왔던 경제 학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5년 전 대선 후보였을 때와 1년여 전 민주당 대표였을 때, 두 차례 영입하려 했지만, 모두 거절했던 인사입니다.

<녹취>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 "국민들의 눈 높이에 맞춘 일을 일구어 내겠다 하는 의지가 있구나 그것이 사실은 제 마음을 흔들어놓았고..."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이번 선거 캠프에 참여했었지만, 원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공약 등을 만들었던 학자입니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통합내각을 이루겠다는 공약을 염두에 두고, 탕평 인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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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연 없는 인사 파격 발탁…탕평 인사 노력
    • 입력 2017-05-22 07:16:37
    • 수정2017-05-22 0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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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탁된 경제, 외교 안보 라인 인사들 중 상당수는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인연이 없고 앞선 보수정권에서 고위직을 맡았거나 정권 창출에 참여한 사람들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탕평인사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일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노무현 정부 때도 비전2030 보고서 작성을 주도하긴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적인 인연은 없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청계천 판잣집의 소년가장에서 출발해서 누구보다 서민들의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도왔던 경제 학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5년 전 대선 후보였을 때와 1년여 전 민주당 대표였을 때, 두 차례 영입하려 했지만, 모두 거절했던 인사입니다.

<녹취>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 "국민들의 눈 높이에 맞춘 일을 일구어 내겠다 하는 의지가 있구나 그것이 사실은 제 마음을 흔들어놓았고..."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이번 선거 캠프에 참여했었지만, 원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공약 등을 만들었던 학자입니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통합내각을 이루겠다는 공약을 염두에 두고, 탕평 인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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