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서식 동식물 빠르게 감소…왜?
입력 2017.05.22 (09:51)
수정 2017.05.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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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원시 자연 공간으로 꼽히는데요.
이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의 개체수가 꾸준히 줄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의도 면적 4배에 이르는 울창한 숲.
11,2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1970년대까지 숲 속 최상위 포식자였던 호랑이와 늑대, 표범은 모두 사라졌고, 이제 담비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마저도 서,너마리에 불과하고, 천연기념물 크낙새와 장수하늘소도 최근 자취를 감췄습니다.
생태계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최상위 포식자가 사라지자 생존 환경의 변화로 최하위 초식 소비자까지 연쇄적으로 개체수가 축소됐습니다.
<인터뷰> 조용찬(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 "상위포식자들 뿐만 아니라 광릉숲을 대표하던 천연기념물인 크낙새, 딱정벌레류도 감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숲 바닥을 덮는 식물들의 종류도 20년 전에 비해 40% 줄었습니다.
숲을 둘러싼 경기북부지역의 도시 개발과 산성비, 질소침착 등이 생태계 변화를 초래한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때문에 이같은 감소추세는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용찬(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 "인간의 영향에 의해서 주변의 도시화, 최근의 기후변화 영향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에 의해서 생물다양성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을 갖고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100년 동안의 생태계 영양 축소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영양 그물 모델'을 다음달 학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원시 자연 공간으로 꼽히는데요.
이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의 개체수가 꾸준히 줄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의도 면적 4배에 이르는 울창한 숲.
11,2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1970년대까지 숲 속 최상위 포식자였던 호랑이와 늑대, 표범은 모두 사라졌고, 이제 담비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마저도 서,너마리에 불과하고, 천연기념물 크낙새와 장수하늘소도 최근 자취를 감췄습니다.
생태계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최상위 포식자가 사라지자 생존 환경의 변화로 최하위 초식 소비자까지 연쇄적으로 개체수가 축소됐습니다.
<인터뷰> 조용찬(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 "상위포식자들 뿐만 아니라 광릉숲을 대표하던 천연기념물인 크낙새, 딱정벌레류도 감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숲 바닥을 덮는 식물들의 종류도 20년 전에 비해 40% 줄었습니다.
숲을 둘러싼 경기북부지역의 도시 개발과 산성비, 질소침착 등이 생태계 변화를 초래한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때문에 이같은 감소추세는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용찬(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 "인간의 영향에 의해서 주변의 도시화, 최근의 기후변화 영향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에 의해서 생물다양성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을 갖고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100년 동안의 생태계 영양 축소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영양 그물 모델'을 다음달 학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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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22 09:53:26
- 수정2017-05-22 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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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원시 자연 공간으로 꼽히는데요.
이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의 개체수가 꾸준히 줄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의도 면적 4배에 이르는 울창한 숲.
11,2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1970년대까지 숲 속 최상위 포식자였던 호랑이와 늑대, 표범은 모두 사라졌고, 이제 담비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마저도 서,너마리에 불과하고, 천연기념물 크낙새와 장수하늘소도 최근 자취를 감췄습니다.
생태계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최상위 포식자가 사라지자 생존 환경의 변화로 최하위 초식 소비자까지 연쇄적으로 개체수가 축소됐습니다.
<인터뷰> 조용찬(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 "상위포식자들 뿐만 아니라 광릉숲을 대표하던 천연기념물인 크낙새, 딱정벌레류도 감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숲 바닥을 덮는 식물들의 종류도 20년 전에 비해 40% 줄었습니다.
숲을 둘러싼 경기북부지역의 도시 개발과 산성비, 질소침착 등이 생태계 변화를 초래한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때문에 이같은 감소추세는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용찬(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 "인간의 영향에 의해서 주변의 도시화, 최근의 기후변화 영향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에 의해서 생물다양성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을 갖고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100년 동안의 생태계 영양 축소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영양 그물 모델'을 다음달 학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원시 자연 공간으로 꼽히는데요.
이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의 개체수가 꾸준히 줄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의도 면적 4배에 이르는 울창한 숲.
11,2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1970년대까지 숲 속 최상위 포식자였던 호랑이와 늑대, 표범은 모두 사라졌고, 이제 담비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마저도 서,너마리에 불과하고, 천연기념물 크낙새와 장수하늘소도 최근 자취를 감췄습니다.
생태계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최상위 포식자가 사라지자 생존 환경의 변화로 최하위 초식 소비자까지 연쇄적으로 개체수가 축소됐습니다.
<인터뷰> 조용찬(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 "상위포식자들 뿐만 아니라 광릉숲을 대표하던 천연기념물인 크낙새, 딱정벌레류도 감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숲 바닥을 덮는 식물들의 종류도 20년 전에 비해 40% 줄었습니다.
숲을 둘러싼 경기북부지역의 도시 개발과 산성비, 질소침착 등이 생태계 변화를 초래한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때문에 이같은 감소추세는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용찬(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 "인간의 영향에 의해서 주변의 도시화, 최근의 기후변화 영향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에 의해서 생물다양성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을 갖고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100년 동안의 생태계 영양 축소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영양 그물 모델'을 다음달 학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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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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