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4대강 6개 보 상시 개방

입력 2017.05.22 (23:03) 수정 2017.05.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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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또 여름철 녹조 발생 가능성이 있는 6개 보를 다음달부터 상시 개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토부와 환경부로 나눠진 물 관리 업무도 환경부로 일원화하라고 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 안의 강물이 짙은 초록빛으로 변해 있습니다.

여름에 주로 나타나는 녹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녹조 발생 가능성이 큰 낙동강과 금강, 영산강 등 4대 강의 16개 보 가운데 6개 보의 수문을 다음달부터 상시 개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수문의 개방 정도는 주변 지역의 물 이용과 물고기 길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입니다.

나머지 10개 보도 생태계 상황과 수자원 관리, 보의 안전성 등을 검토해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별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민관 합동 조사 평가단'이 정밀 조사를 거쳐 16개 전체 보에 대한 처리 방안을 내년 말 쯤 확정할 예정인데, 아예 보를 철거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김수현(청와대 사회수석) : "재자연화를 시도해야 될 보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고 존치할 경우에는 환경성을 보강하고 물 이용을 보다 활성화하는…"

청와대는 수질 관리보다 수량 확보에 치우쳐 있는 현행 물 관리 체계도 정부조직을 개편해 균형을 잡기로 했습니다.

국토부가 수량, 환경부가 수질을 관리하는 체제를 환경부로 일원화해 종합적으로 수자원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국무조정실이 '통합 물관리 상황반'을 운영하며 환경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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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부터 4대강 6개 보 상시 개방
    • 입력 2017-05-22 23:05:33
    • 수정2017-05-23 0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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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또 여름철 녹조 발생 가능성이 있는 6개 보를 다음달부터 상시 개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토부와 환경부로 나눠진 물 관리 업무도 환경부로 일원화하라고 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 안의 강물이 짙은 초록빛으로 변해 있습니다.

여름에 주로 나타나는 녹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녹조 발생 가능성이 큰 낙동강과 금강, 영산강 등 4대 강의 16개 보 가운데 6개 보의 수문을 다음달부터 상시 개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수문의 개방 정도는 주변 지역의 물 이용과 물고기 길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입니다.

나머지 10개 보도 생태계 상황과 수자원 관리, 보의 안전성 등을 검토해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별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민관 합동 조사 평가단'이 정밀 조사를 거쳐 16개 전체 보에 대한 처리 방안을 내년 말 쯤 확정할 예정인데, 아예 보를 철거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김수현(청와대 사회수석) : "재자연화를 시도해야 될 보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고 존치할 경우에는 환경성을 보강하고 물 이용을 보다 활성화하는…"

청와대는 수질 관리보다 수량 확보에 치우쳐 있는 현행 물 관리 체계도 정부조직을 개편해 균형을 잡기로 했습니다.

국토부가 수량, 환경부가 수질을 관리하는 체제를 환경부로 일원화해 종합적으로 수자원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국무조정실이 '통합 물관리 상황반'을 운영하며 환경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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