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2형 발사 성공…실전 배치 승인”

<앵커 멘트>

북한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의 시험발사를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정은이 북극성 2형 실전배치와 함께 대량생산을 지시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통형 발사관에서 튀어나온 미사일이 점화되어 날아갑니다.

3개월 만의 시험발사입니다.

발사 1분 뒤, 1단 분리가 일어나면서 흰 연기가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이어 30초 뒤에는 미사일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2단 발사체와 탄두가 분리됐음을 알립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로 북극성 2형의 제반 성능을 완전히 검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北 조선중앙TV : "유도 및 안정화체계, 계단분리특성, 대출력고체발동기들의 시동 및 작업특성들의 믿음성과 정확성이 완전 확증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김정은이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이례적으로 밝혔습니다.

<녹취> 北 조선중앙TV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무기 체계의 부대 실전 배비(배치)를 승인하시였습니다."

이제는 대량생산을 서둘러 실전 배치하는 일만 남았다고 북한은 주장했습니다.

<녹취> 北 조선중앙TV : "이제는 빨리 다량계렬 생산하여 인민군 전략군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가르치시였습니다."

북한은 또 전례 없이 탄두에 설치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북극성 2형이 북한 서북지역에서 점점 멀어지더니 중국 랴오둥 반도까지 비추며 방향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