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먹이로 착각?…순식간에 낚아 채 물속으로

입력 2017.05.22 (23:25) 수정 2017.05.2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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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항구에서 야생 바다사자가 일곱 살 난 소녀를 낚아채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관광객들이 먹이를 주는 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부두 앞에 나타난 바다사자.

<녹취> "꽤 크네. 무지 커!"

관광객들이 신기한 듯 휘파람을 부르고 과자 부스러기를 던져줍니다.

먹이를 받아먹은 바다사자는 물 밖으로 머리를 넣었다 뺐다 하며 사람들 주변을 떠나지 않는데요.

구경하던 어린이가 난간에 걸터앉는 순간, 갑자기 뛰어올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어린이의 할아버지가 곧바로 뛰어들어 구조했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요.

소녀의 옷을 먹이로 착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밥 베이지어크 (부두 관리자) : "배가 고파서 벌어진 일입니다. 관광객이나 낚시꾼들이 먹이를 던져주니까 더 달라고 모여드는 겁니다."

바다사자는 온순하지만 호기심이 강한 동물입니다.

귀엽다고 유인하고 함부로 먹이를 주는 행위는 바다사자을 자극할 수 있고, 자칫 물릴 경우 치명적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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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먹이로 착각?…순식간에 낚아 채 물속으로
    • 입력 2017-05-22 23:30:13
    • 수정2017-05-23 00: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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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항구에서 야생 바다사자가 일곱 살 난 소녀를 낚아채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관광객들이 먹이를 주는 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부두 앞에 나타난 바다사자.

<녹취> "꽤 크네. 무지 커!"

관광객들이 신기한 듯 휘파람을 부르고 과자 부스러기를 던져줍니다.

먹이를 받아먹은 바다사자는 물 밖으로 머리를 넣었다 뺐다 하며 사람들 주변을 떠나지 않는데요.

구경하던 어린이가 난간에 걸터앉는 순간, 갑자기 뛰어올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어린이의 할아버지가 곧바로 뛰어들어 구조했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요.

소녀의 옷을 먹이로 착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밥 베이지어크 (부두 관리자) : "배가 고파서 벌어진 일입니다. 관광객이나 낚시꾼들이 먹이를 던져주니까 더 달라고 모여드는 겁니다."

바다사자는 온순하지만 호기심이 강한 동물입니다.

귀엽다고 유인하고 함부로 먹이를 주는 행위는 바다사자을 자극할 수 있고, 자칫 물릴 경우 치명적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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