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대학생 ‘택시 난동’…추락 사고까지
입력 2017.05.23 (06:44)
수정 2017.05.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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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취한 대학생이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 운전석 핸들을 잡아 틀어 사고가 났습니다.
납치당한 것 같아서 그랬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각, 서울 한 먹자골목입니다.
대학생 19살 조 모 씨는 택시에 타자마자 욕설을 시작합니다.
앞서 가던 차가 끼어들려 하자 흥분하더니 시속 80km 이상으로 달리던 택시에서 갑자기 문을 열기까지 합니다.
<녹취> "(문을 열면 안 되지 여기서...) 00놈들. (문닫아 빨리.) 00놈들..."
택시기사가 진정시켜도, 취중 횡설수설은 계속됩니다.
<녹취> "다 00 죽여야 돼, 0000들. 00 죽여야 돼. 그냥..."
그러기를 13분가량. 조 씨는 갑자기 운전대를 잡아 틀었고 택시는 도로 옆 난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녹취> 추락사고 피해 택시기사 : "팔을 뻗어서 팍 꺾은 거죠. 그 순간이 불과 제 기억으로는 정말 0.5초도 안 되는..."
택시 기사가 다쳤고 차량은 폐차를 시켜야 할 만큼 부서졌습니다.
이곳에서 보호난간을 뚫고 떨어지던 택시는 나무에 부딪혀 멈춰 섰습니다.
자칫하면 높이 3.5m 벽에서 떨어지고 강물에 빠져 인명피해가 더 커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달아난 조 씨는 자신이 납치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내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석동수(서울 성동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블랙박스 영상하고 녹취된 내용을 들려주고 나서 자기가 착각을 했구나, 술에 취해서, 그런 진술을 했습니다."
조 씨는 크게 취해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만취한 대학생이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 운전석 핸들을 잡아 틀어 사고가 났습니다.
납치당한 것 같아서 그랬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각, 서울 한 먹자골목입니다.
대학생 19살 조 모 씨는 택시에 타자마자 욕설을 시작합니다.
앞서 가던 차가 끼어들려 하자 흥분하더니 시속 80km 이상으로 달리던 택시에서 갑자기 문을 열기까지 합니다.
<녹취> "(문을 열면 안 되지 여기서...) 00놈들. (문닫아 빨리.) 00놈들..."
택시기사가 진정시켜도, 취중 횡설수설은 계속됩니다.
<녹취> "다 00 죽여야 돼, 0000들. 00 죽여야 돼. 그냥..."
그러기를 13분가량. 조 씨는 갑자기 운전대를 잡아 틀었고 택시는 도로 옆 난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녹취> 추락사고 피해 택시기사 : "팔을 뻗어서 팍 꺾은 거죠. 그 순간이 불과 제 기억으로는 정말 0.5초도 안 되는..."
택시 기사가 다쳤고 차량은 폐차를 시켜야 할 만큼 부서졌습니다.
이곳에서 보호난간을 뚫고 떨어지던 택시는 나무에 부딪혀 멈춰 섰습니다.
자칫하면 높이 3.5m 벽에서 떨어지고 강물에 빠져 인명피해가 더 커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달아난 조 씨는 자신이 납치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내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석동수(서울 성동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블랙박스 영상하고 녹취된 내용을 들려주고 나서 자기가 착각을 했구나, 술에 취해서, 그런 진술을 했습니다."
조 씨는 크게 취해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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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취 대학생 ‘택시 난동’…추락 사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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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23 07:02:37
- 수정2017-05-23 07:25:33
<앵커 멘트>
만취한 대학생이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 운전석 핸들을 잡아 틀어 사고가 났습니다.
납치당한 것 같아서 그랬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각, 서울 한 먹자골목입니다.
대학생 19살 조 모 씨는 택시에 타자마자 욕설을 시작합니다.
앞서 가던 차가 끼어들려 하자 흥분하더니 시속 80km 이상으로 달리던 택시에서 갑자기 문을 열기까지 합니다.
<녹취> "(문을 열면 안 되지 여기서...) 00놈들. (문닫아 빨리.) 00놈들..."
택시기사가 진정시켜도, 취중 횡설수설은 계속됩니다.
<녹취> "다 00 죽여야 돼, 0000들. 00 죽여야 돼. 그냥..."
그러기를 13분가량. 조 씨는 갑자기 운전대를 잡아 틀었고 택시는 도로 옆 난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녹취> 추락사고 피해 택시기사 : "팔을 뻗어서 팍 꺾은 거죠. 그 순간이 불과 제 기억으로는 정말 0.5초도 안 되는..."
택시 기사가 다쳤고 차량은 폐차를 시켜야 할 만큼 부서졌습니다.
이곳에서 보호난간을 뚫고 떨어지던 택시는 나무에 부딪혀 멈춰 섰습니다.
자칫하면 높이 3.5m 벽에서 떨어지고 강물에 빠져 인명피해가 더 커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달아난 조 씨는 자신이 납치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내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석동수(서울 성동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블랙박스 영상하고 녹취된 내용을 들려주고 나서 자기가 착각을 했구나, 술에 취해서, 그런 진술을 했습니다."
조 씨는 크게 취해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만취한 대학생이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 운전석 핸들을 잡아 틀어 사고가 났습니다.
납치당한 것 같아서 그랬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각, 서울 한 먹자골목입니다.
대학생 19살 조 모 씨는 택시에 타자마자 욕설을 시작합니다.
앞서 가던 차가 끼어들려 하자 흥분하더니 시속 80km 이상으로 달리던 택시에서 갑자기 문을 열기까지 합니다.
<녹취> "(문을 열면 안 되지 여기서...) 00놈들. (문닫아 빨리.) 00놈들..."
택시기사가 진정시켜도, 취중 횡설수설은 계속됩니다.
<녹취> "다 00 죽여야 돼, 0000들. 00 죽여야 돼. 그냥..."
그러기를 13분가량. 조 씨는 갑자기 운전대를 잡아 틀었고 택시는 도로 옆 난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녹취> 추락사고 피해 택시기사 : "팔을 뻗어서 팍 꺾은 거죠. 그 순간이 불과 제 기억으로는 정말 0.5초도 안 되는..."
택시 기사가 다쳤고 차량은 폐차를 시켜야 할 만큼 부서졌습니다.
이곳에서 보호난간을 뚫고 떨어지던 택시는 나무에 부딪혀 멈춰 섰습니다.
자칫하면 높이 3.5m 벽에서 떨어지고 강물에 빠져 인명피해가 더 커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달아난 조 씨는 자신이 납치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내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석동수(서울 성동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블랙박스 영상하고 녹취된 내용을 들려주고 나서 자기가 착각을 했구나, 술에 취해서, 그런 진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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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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