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총리 인사청문회…‘가족 의혹’ 쟁점

입력 2017.05.23 (21:17) 수정 2017.05.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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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24일)부터 이틀 간 실시됩니다.

아들의 군 면제와 세금탈루 의혹, 부인의 그림 강매 의혹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지난 14일 첫 출근 후 총리실 실무팀의 지원을 받으며 청문회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인터뷰>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어떠한 질문이든지 성실하게 답변을 드리겠고요.꾸지람도 있으실 겁니다.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내일(24일)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가족들에 대한 의혹이 집중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자 부인이 그림을 지역 공기업에 판매한 경위와 모친이 아파트를 사고 팔면서 억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사실 등에 대한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 과정과 아들이 전셋집을 얻을 때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질의도 예상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측이 각종 의혹과 관련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오늘(23일)밤 자정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내일(24일) 청문회를 보이콧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정용기(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 "의혹이 포도송이처럼 줄줄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자료 제출마저 거부하는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후보자 측은 자료가 아예 없거나 실무자의 실수로 못 낸 경우가 있었다며 제출 가능한 자료는 서둘러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24일)과 모레(25일) 이틀 간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면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안은 이르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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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총리 인사청문회…‘가족 의혹’ 쟁점
    • 입력 2017-05-23 21:18:02
    • 수정2017-05-23 21: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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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24일)부터 이틀 간 실시됩니다.

아들의 군 면제와 세금탈루 의혹, 부인의 그림 강매 의혹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지난 14일 첫 출근 후 총리실 실무팀의 지원을 받으며 청문회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인터뷰>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어떠한 질문이든지 성실하게 답변을 드리겠고요.꾸지람도 있으실 겁니다.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내일(24일)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가족들에 대한 의혹이 집중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자 부인이 그림을 지역 공기업에 판매한 경위와 모친이 아파트를 사고 팔면서 억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사실 등에 대한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 과정과 아들이 전셋집을 얻을 때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질의도 예상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측이 각종 의혹과 관련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오늘(23일)밤 자정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내일(24일) 청문회를 보이콧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정용기(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 "의혹이 포도송이처럼 줄줄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자료 제출마저 거부하는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후보자 측은 자료가 아예 없거나 실무자의 실수로 못 낸 경우가 있었다며 제출 가능한 자료는 서둘러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24일)과 모레(25일) 이틀 간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면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안은 이르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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