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적다며 강제 철거…“KT 계열사 갑질 횡포”
입력 2017.05.24 (06:51)
수정 2017.05.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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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단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야구장의 식음료 매장은 KT계열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KT계열사가 입점 계약을 맺은 영세업체를 상대로 매장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등 갑질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야구장.
KT 계열사가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업체가 KT 측과 올해까지 3년 계약을 맺고 입점해 출장뷔페 등 영업을 해왔습니다.
KT 측은 매출이 저조하다며 업체에 매장을 폐쇄하라고 했는데 업체가 대책 없이는 못 나간다고 하자 지난 2월말 업체의 매장 2곳을 강제 철거했습니다.
<인터뷰> 임인상 (업체 부사장) : "이런 식의 횡포는 아니죠. 저희 그렇게 열심히 해와서 진짜 죽기살기로 해왔는데 자기네들이 증축한다고 관중을 더 받는다고 부숴버리고..."
계약서엔 매장의 장소가 변경될 경우 상호 협의해 옮긴다고 돼 있지만 협의 없이 매장을 철거한 겁니다.
업체는 뿐만 아니라 KT가 출장뷔페를 주문해놓고 당일에 취소한 경우도 여러번 있었다며 이에 따른 피해도 주장합니다.
<인터뷰> 임인상(업체 부사장) : "자기네는 시스템이 이렇다, 당신네들이 감안을 해야된다 그래서 저희가 몇 번을 그 음식을 다 버리고..."
이에 대해 KT 측은 업체가 사업 철수 의사를 밝혀서 매장을 철거했고 피해 보상이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KT 계열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무런 근거도 없이 철거한 건 아니고요. 대체 장소라든가 계속 제안을 드렸어요.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저희한테 얘기를 하시면서..."
업체는 그러나 철수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며 KT 측을 고소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프로야구단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야구장의 식음료 매장은 KT계열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KT계열사가 입점 계약을 맺은 영세업체를 상대로 매장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등 갑질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야구장.
KT 계열사가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업체가 KT 측과 올해까지 3년 계약을 맺고 입점해 출장뷔페 등 영업을 해왔습니다.
KT 측은 매출이 저조하다며 업체에 매장을 폐쇄하라고 했는데 업체가 대책 없이는 못 나간다고 하자 지난 2월말 업체의 매장 2곳을 강제 철거했습니다.
<인터뷰> 임인상 (업체 부사장) : "이런 식의 횡포는 아니죠. 저희 그렇게 열심히 해와서 진짜 죽기살기로 해왔는데 자기네들이 증축한다고 관중을 더 받는다고 부숴버리고..."
계약서엔 매장의 장소가 변경될 경우 상호 협의해 옮긴다고 돼 있지만 협의 없이 매장을 철거한 겁니다.
업체는 뿐만 아니라 KT가 출장뷔페를 주문해놓고 당일에 취소한 경우도 여러번 있었다며 이에 따른 피해도 주장합니다.
<인터뷰> 임인상(업체 부사장) : "자기네는 시스템이 이렇다, 당신네들이 감안을 해야된다 그래서 저희가 몇 번을 그 음식을 다 버리고..."
이에 대해 KT 측은 업체가 사업 철수 의사를 밝혀서 매장을 철거했고 피해 보상이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KT 계열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무런 근거도 없이 철거한 건 아니고요. 대체 장소라든가 계속 제안을 드렸어요.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저희한테 얘기를 하시면서..."
업체는 그러나 철수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며 KT 측을 고소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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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적다며 강제 철거…“KT 계열사 갑질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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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24 07:02:49
- 수정2017-05-24 07: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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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단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야구장의 식음료 매장은 KT계열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KT계열사가 입점 계약을 맺은 영세업체를 상대로 매장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등 갑질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야구장.
KT 계열사가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업체가 KT 측과 올해까지 3년 계약을 맺고 입점해 출장뷔페 등 영업을 해왔습니다.
KT 측은 매출이 저조하다며 업체에 매장을 폐쇄하라고 했는데 업체가 대책 없이는 못 나간다고 하자 지난 2월말 업체의 매장 2곳을 강제 철거했습니다.
<인터뷰> 임인상 (업체 부사장) : "이런 식의 횡포는 아니죠. 저희 그렇게 열심히 해와서 진짜 죽기살기로 해왔는데 자기네들이 증축한다고 관중을 더 받는다고 부숴버리고..."
계약서엔 매장의 장소가 변경될 경우 상호 협의해 옮긴다고 돼 있지만 협의 없이 매장을 철거한 겁니다.
업체는 뿐만 아니라 KT가 출장뷔페를 주문해놓고 당일에 취소한 경우도 여러번 있었다며 이에 따른 피해도 주장합니다.
<인터뷰> 임인상(업체 부사장) : "자기네는 시스템이 이렇다, 당신네들이 감안을 해야된다 그래서 저희가 몇 번을 그 음식을 다 버리고..."
이에 대해 KT 측은 업체가 사업 철수 의사를 밝혀서 매장을 철거했고 피해 보상이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KT 계열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무런 근거도 없이 철거한 건 아니고요. 대체 장소라든가 계속 제안을 드렸어요.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저희한테 얘기를 하시면서..."
업체는 그러나 철수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며 KT 측을 고소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프로야구단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야구장의 식음료 매장은 KT계열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KT계열사가 입점 계약을 맺은 영세업체를 상대로 매장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등 갑질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야구장.
KT 계열사가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업체가 KT 측과 올해까지 3년 계약을 맺고 입점해 출장뷔페 등 영업을 해왔습니다.
KT 측은 매출이 저조하다며 업체에 매장을 폐쇄하라고 했는데 업체가 대책 없이는 못 나간다고 하자 지난 2월말 업체의 매장 2곳을 강제 철거했습니다.
<인터뷰> 임인상 (업체 부사장) : "이런 식의 횡포는 아니죠. 저희 그렇게 열심히 해와서 진짜 죽기살기로 해왔는데 자기네들이 증축한다고 관중을 더 받는다고 부숴버리고..."
계약서엔 매장의 장소가 변경될 경우 상호 협의해 옮긴다고 돼 있지만 협의 없이 매장을 철거한 겁니다.
업체는 뿐만 아니라 KT가 출장뷔페를 주문해놓고 당일에 취소한 경우도 여러번 있었다며 이에 따른 피해도 주장합니다.
<인터뷰> 임인상(업체 부사장) : "자기네는 시스템이 이렇다, 당신네들이 감안을 해야된다 그래서 저희가 몇 번을 그 음식을 다 버리고..."
이에 대해 KT 측은 업체가 사업 철수 의사를 밝혀서 매장을 철거했고 피해 보상이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KT 계열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무런 근거도 없이 철거한 건 아니고요. 대체 장소라든가 계속 제안을 드렸어요.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저희한테 얘기를 하시면서..."
업체는 그러나 철수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며 KT 측을 고소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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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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