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규탄”…추가 제재 ‘이견’

입력 2017.05.24 (08:06) 수정 2017.05.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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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더 강력한 조치, 즉 새 제재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대화를 강조해, 이견이 노출됐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1주일 만에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다시 열었습니다.

북한이 핵 운반기술인 미사일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안보리는 하루 전 채택한 만장일치의 규탄 성명에서, 북한에 제재를 포함한 중대 추가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등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더 심각한 도발을 막기 위한 새 제재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매튜 라이크로프트(영국 유엔대사) : "안보리가 실질적 추가 조치로 신속하고 일치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대화를 안하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을 막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제재에는 미온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류제이(중국 유엔대사) : "(북한에 대한 새 제재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건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입니다."

새 제재 결의 여부를 둘러싼 안보리 내 이견이 여전한 것입니다.

<녹취> 엘비오 루셀리(유엔안보리 의장) :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날지는 총의가 모야져야 합니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새 제재'는 분명 안보리의 논의 테이블에 올라와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어느 정도 호응할지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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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규탄”…추가 제재 ‘이견’
    • 입력 2017-05-24 08:11:00
    • 수정2017-05-24 08: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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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더 강력한 조치, 즉 새 제재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대화를 강조해, 이견이 노출됐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1주일 만에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다시 열었습니다.

북한이 핵 운반기술인 미사일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안보리는 하루 전 채택한 만장일치의 규탄 성명에서, 북한에 제재를 포함한 중대 추가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등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더 심각한 도발을 막기 위한 새 제재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매튜 라이크로프트(영국 유엔대사) : "안보리가 실질적 추가 조치로 신속하고 일치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대화를 안하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을 막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제재에는 미온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류제이(중국 유엔대사) : "(북한에 대한 새 제재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건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입니다."

새 제재 결의 여부를 둘러싼 안보리 내 이견이 여전한 것입니다.

<녹취> 엘비오 루셀리(유엔안보리 의장) :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날지는 총의가 모야져야 합니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새 제재'는 분명 안보리의 논의 테이블에 올라와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어느 정도 호응할지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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