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71차례 도발…김일성~김정일 ‘2배’

입력 2017.05.25 (06:33) 수정 2017.05.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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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은 집권 이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70여차례나 감행해 김일성, 김정일 시기를 다 합친 것보다 2배나 많은 도발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집권 이후 5년 4개월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통틀어 71차례의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 중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211발, 김일성 집권기 8회 15발, 김정일 28회 58발을 다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미사일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김일성-김정일 당시 노동1호, 대포동 1, 2호 등으로 단순했지만, 김정은 집권 이후 다양한 스커드 미사일을 비롯해서 올해 고체 연료 미사일인 북극성 2형,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 화성 12형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습니다.

눈여겨볼 것은 북한의 도발이 특정 시점에 집중된 점 김정은의 핵·미사일 도발 71회 가운데 58%인 44차례가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17차례는 한·미·중 사이의 양자 또는 다자 정상회담, 핵안보정상회의 등의 굵직한 행사 때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대화분위기를 깨기 위한)마이웨이식의 발사라고 보기보다는 미국의 대북정책, 한국의 대북정책에 기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아주 정치적인 고도의 계산이(개입돼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위협 발언을 쏟아내며 대외적 긴장도를 상승시켜 내부 통치와 군사적 필요 차원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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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71차례 도발…김일성~김정일 ‘2배’
    • 입력 2017-05-25 06:39:09
    • 수정2017-05-25 07: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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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은 집권 이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70여차례나 감행해 김일성, 김정일 시기를 다 합친 것보다 2배나 많은 도발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집권 이후 5년 4개월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통틀어 71차례의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 중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211발, 김일성 집권기 8회 15발, 김정일 28회 58발을 다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미사일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김일성-김정일 당시 노동1호, 대포동 1, 2호 등으로 단순했지만, 김정은 집권 이후 다양한 스커드 미사일을 비롯해서 올해 고체 연료 미사일인 북극성 2형,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 화성 12형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습니다.

눈여겨볼 것은 북한의 도발이 특정 시점에 집중된 점 김정은의 핵·미사일 도발 71회 가운데 58%인 44차례가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17차례는 한·미·중 사이의 양자 또는 다자 정상회담, 핵안보정상회의 등의 굵직한 행사 때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대화분위기를 깨기 위한)마이웨이식의 발사라고 보기보다는 미국의 대북정책, 한국의 대북정책에 기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아주 정치적인 고도의 계산이(개입돼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위협 발언을 쏟아내며 대외적 긴장도를 상승시켜 내부 통치와 군사적 필요 차원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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