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손예진, 그리고 곡성, ‘춘사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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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필름 한 컷 남아있지 않은 민족 최고의 영화 <아리랑>의 감독 춘사 나운규를 기리는 영화시상식이 있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춘사영화상’이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2017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터널’의 하정우가 곽도원(곡성), 송강호(밀정), 유해진(럭키), 공유(부산행)와의 경합 끝에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하정우는 ‘터널’에서 무너진 터널 안에 홀로 갇힌 정수를 맡아 ‘1인극’의 진수를 보여줬다.
수상 트로피를 받아든 하정우는 “철이 많이 지났는데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김성훈 감독님을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트로피 발톱이라도 잘라서 주겠다”고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여우주연상은 ‘비밀은 없다’의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손예진은 "많이 살지 않았지만 지난 시간 돌이켜보면 많은 일들이 있던 것 같다. 그 가운데 제가 했던 캐릭터들이 제 인생에 전부였던 것 같다. 새로운 캐릭터 주어졌을 때 제 안에 있는 자유를 만나는 것 같다. 앞으로 연기없는 제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우수 감독상의 영예는 ‘곡성’의 나홍진 감독에게 돌아갔다. 나홍진 감독은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박찬욱 감독님께서 칸에 계셔서 참석이 어려우실 것 같아 저 주신 거 같은데 박찬욱 감독님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90년 시작한 춘사영화상 시상식은 올해 22회를 맞았다.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며, 그의 영화와 삶에 대한 정신을 밑거름으로 다져 한국영화의 풍토를 새로이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을 두는 시상식이다.
2017 춘사영화상 시상식 수상작.
최우수감독상= 곡성(나홍진)
남우주연상= 터널(하정우)
여우주연상= 비밀은 없다(손예진)
남우조연상= 동주(박정민)
여우조연상= 여교사(유인영)
신인남우상= 우리 손자 베스트(구교환)
신인여우상= 연애담(이상희)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영화상= 부산행(연상호)
특별 인기상= 최우식, 김슬기
인기 배우상= 김인권
공로상= 김수용 감독
신인감독상= 양치기들(김진황)
각본상= 비밀은없다(이경미, 박찬욱)
기술상=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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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우, 손예진, 그리고 곡성, ‘춘사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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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25 11:36:58
- 수정2017-05-25 11:44:12
지금은 필름 한 컷 남아있지 않은 민족 최고의 영화 <아리랑>의 감독 춘사 나운규를 기리는 영화시상식이 있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춘사영화상’이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2017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터널’의 하정우가 곽도원(곡성), 송강호(밀정), 유해진(럭키), 공유(부산행)와의 경합 끝에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하정우는 ‘터널’에서 무너진 터널 안에 홀로 갇힌 정수를 맡아 ‘1인극’의 진수를 보여줬다.
수상 트로피를 받아든 하정우는 “철이 많이 지났는데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김성훈 감독님을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트로피 발톱이라도 잘라서 주겠다”고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여우주연상은 ‘비밀은 없다’의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손예진은 "많이 살지 않았지만 지난 시간 돌이켜보면 많은 일들이 있던 것 같다. 그 가운데 제가 했던 캐릭터들이 제 인생에 전부였던 것 같다. 새로운 캐릭터 주어졌을 때 제 안에 있는 자유를 만나는 것 같다. 앞으로 연기없는 제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우수 감독상의 영예는 ‘곡성’의 나홍진 감독에게 돌아갔다. 나홍진 감독은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박찬욱 감독님께서 칸에 계셔서 참석이 어려우실 것 같아 저 주신 거 같은데 박찬욱 감독님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90년 시작한 춘사영화상 시상식은 올해 22회를 맞았다.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며, 그의 영화와 삶에 대한 정신을 밑거름으로 다져 한국영화의 풍토를 새로이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을 두는 시상식이다.
2017 춘사영화상 시상식 수상작.
최우수감독상= 곡성(나홍진)
남우주연상= 터널(하정우)
여우주연상= 비밀은 없다(손예진)
남우조연상= 동주(박정민)
여우조연상= 여교사(유인영)
신인남우상= 우리 손자 베스트(구교환)
신인여우상= 연애담(이상희)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영화상= 부산행(연상호)
특별 인기상= 최우식, 김슬기
인기 배우상= 김인권
공로상= 김수용 감독
신인감독상= 양치기들(김진황)
각본상= 비밀은없다(이경미, 박찬욱)
기술상=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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